생체모방원리를 이용한 초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해
김도환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팀이 지난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휴먼테크논문대상 시상식에서 금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휴먼테크논문대상은 삼성전자에서 1994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논문상으로, 과학기술분야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기초과학‧재료과학 등 총 10개 분과에서 금‧은‧동‧장려상이 주어지며 대상은 1편만 선정된다.

이번 시상식에서 김도환 교수팀은 Material Science & Engineering 분과에서 금상(김주성, 박한울, 정윤선, 최한빈), Energy & Environment 분과에서 장려상(김주성)을 수상했다. 한양대에서 올해 휴먼테크논문대상을 수상한 팀은 김도환 교수팀이 유일하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김도환 교수팀은 피부에 존재하는 감각수용체의 감각인지원리 및 구조를 모방해 외부 압력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초(超) 고감도 전자피부를 개발했다. 또 전자피부 패치를 이용해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드론 및 자율주행 로봇용 웨어러블 실감(實感)형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금상을 수상한 김주성 연구원(일반대학원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3기)은 “생체모방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물리적 자극인지 메커니즘과 소재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전자피부 기술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산업의 핵심기술이며 나아가 미래 로봇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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