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꽃 명소 총망라
캠퍼스 곳곳에 봄 내음이 가득하다. 한양인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들이 피었다. 꽃이 만발한 교정 안은 자유롭게 꽃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잠시 강의실에서 벗어나 사진도 찍고 한양대학교 안 벚꽃 길을 구경하는 것은 어떨까? 꽃이 예쁜 서울캠퍼스 명소들을 꽃지도와 함께 소개한다.
학교 내 꽃이 보이지 않는 곳이 없다 해도 무방하다. 여기저기 꽃 천지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일명 ‘벚꽃 스팟’들이 있다. 아래 꽃지도를 통해 한눈에 알아보자.

정문 앞과 제1의학관 근처 벚나무 앞은 사진찍기 위해 모인 학생들과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학교 안으로 들어와 본관과 역사관 사이 계단을 오르면, 제1공학관 앞 언덕길을 따라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폈다. 법학관에서 정보통신관(ITBT)으로 내려오는 계단 길과 경영대 뒷길 나무 계단은 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벚꽃 명소다.

‘벚꽃’은 대학생들에게 중간고사 기간이 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활짝 핀 벚꽃이 반갑지만 시험에 대한 부담이 마음껏 꽃 구경하고 싶은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부푼 마음으로 유명한 벚꽃 장소에 가더라도 사람 구경을 더 하고 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시간도 덜 들이고 좀 더 여유롭게 학교 내 벚꽃을 구경하는 건 어떨까? 뉴스H가 △경영대 행원파크 △제1공학관 언덕길 △HIT 앞 △제1의학관 앞(정문 근처)을 꼽아 서울캠퍼스의 봄을 담았다.



HIT 근처에서 만난 신입생들은 벚꽃 나무 아래서 단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종서(화학과 1) 씨는 캠퍼스 나들이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오고 가는 길에 활짝 핀 벚꽃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요.”

행원파크도 꽃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곳곳에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보였다. 학생들이 수업시간 앞뒤로 마당을 한 바퀴 돌고 벚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한다. 행원파크의 봄은 학업에 지친 마음을 힐링하기 충분한 듯하다. 행원파크에서 만난 전유리(경영학부 2) 씨는 “공부하려 했는데 날씨와 벚꽃이 방해한다”며 웃어 보였다. “곧 시험 기간이니 얼마 전 미리 서울숲에 가서 덜 핀 벚꽃을 보고 와서 아쉬웠는데, 지금 학교에 활짝 핀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요.”
행원파크에서 만난 김지민(경영학부 2) 씨와 김유진(경영학부 2) 씨 역시 학교 내 벚꽃이 만개한 모습에 감탄했다. “학교 곳곳에 벚꽃이 예쁜 곳이 많아요. 기숙사에서 HIT로 올라가는 길목을 추천해요.”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편집/ 전채령 기자 dotteil@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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