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 한 벌로 겨울 날 만큼 검소한 생활해 모은 전 재산 기부

▲고(故) 정순애 한양대병원 간호사의 유족(왼쪽)과 김우승 총장이 13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故) 정순애 한양대병원 간호사가 6월 13일 한양대와 한양대병원에 각 2억원씩 총 4억 원을 기부했다. 정 간호사가 기부한 기금은 한양대병원의 발전과 간호학부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 간호사는 지난 1978년 한양대 간호학부 졸업 후 2015년까지 한양대병원에서 근무했다. 고인은 외투 한 벌로 겨울을 날 정도로 평소 검소하게 생활했으며, 세상을 떠나기 전 후배와 병원을 위해 전 재산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정 간호사의 유족은 “고인은 평소 후배 간호사들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아꼈다”며 “병원과 간호학부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故) 정순애 한양대병원 간호사의 유족(왼쪽)과 이항락 한양대의료원대외협력실장이 13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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