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계단 상승, 9년 연속 상승세 유지
세계 1위는 8년 연속으로 미국의 MIT가 차지했으며, 2위는 스탠퍼드대, 3위는 하버드대다. 10위권 안에 미국이 5개, 영국이 4개, 스위스가 1개의 이름을 올렸으며 스위스의 ETH 취리히 대학이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난양공대와 싱가포르국립대가 공동 11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가 37위로 전년대비 1계단 하락했으나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카이스트(41), 고려대(83), 포스텍(87), 성균관대 (95), 연세대(104), 한양대(150), 경희대(247) 순이며, 300위권 안에 8개 대학이 들어왔다. 한국 대학들의 세계 순위는 꾸준히 오르고 있으나, 최상위권 대학들은 1~4계단 떨어지면서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졸업생 평판도에서 상위 30개 대학 중 28곳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양대는 세계 150위로 국내에서는 7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전년보다 1계단 상승했으며, 2010년 발표에서 다소 하락했다가 2011년 발표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2019년 발표까지 9년간 하락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양대는 학문 평판 분야에서 점수가 오르면서 전체 순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평가지표별로 보면, 졸업생 평판도가 68.4점으로 지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동료 연구자의 평가가 지난해 43.5점에서 46.8점으로 상승하면서 해당 지표 순위도 상승했다.

올해로 16번째로 발표된 QS의 세계대학평가는 세계 94개국의 1210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교육·졸업생·국제화 등 네 분야를 6가지 지표로 분석했으며, 40%의 비중이 학계평가로 세계 학자 9만 4000여 명의 설문조사에 의해 이뤄졌다. 이 외에 연구의 영향력을 보는 '논문 피(被)인용 수(20%)', 교육 여건을 평가하는 '교원당 학생 수(20%)', 세계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통해 진행되는 '졸업생 평판도(10%)', 외국인 교수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5%) 등으로 평가하여 종합점수가 나온다.
전체 순위 보기 (QS 홈페이지) https://www.topuniversities.com/university-rankings/world-university-rankings/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