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캠퍼스 5천여명 졸업 … 각 단대별 분산 개최
김종량 총장 "창조적인 밀레니엄 리더되라" 당부
지난 20일 안산캠퍼스에서는 '200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각 단과대별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공학대 783명, 국제문화대 331명, 디지털경제경영대 282명, 과학기술대 177명, 디자인대 121명, 언정대 103명, 생활체육대 79명 등 총 1,876명이 학사 학위를 받았다.
![]() | ||
이날 디지털경제경영대와 공학대의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김종량 총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꿈을 키워왔던 모교를 떠나 새로운 세계를 향해 힘찬 날개를 펼치게 된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한양에서 배운 근면, 정직, 겸손, 봉사의 실천덕목과 '사랑의 실천' 정신을 잊지 말 것과 변화의 급물결 속에서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창조의 정신을 갖추고 끊임없는 자기개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학위 수여식이 끝난 후 졸업생들은 학사모를 쓴 채 그동안 정들었던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대학생활을 함께한 친구, 선후배 그리고 가족, 친지와 사진을 찍으며 대학생활의 마지막 추억을 카메라 속에 담았다. 활짝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는 이들의 모습 한편에선 그동안 자신의 열정과 젊음, 고뇌가 스며있는 캠퍼스를 떠나야한다는 아쉬움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을 수상한 변원배(공학대·금속재료 4) 군은 "4년간 서울집에서 안산까지 통학하느라 좀 힘들긴 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거둬서 기분 좋다. 대학 4년 동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행복했고,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혜경(언정대·정보사회 4) 양은 "대학생활동안 젊기 때문에 해볼 수 있는 일들이 많았는데 더 많은 일들을 해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아직 대학에서의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는 선후배들에게 너무 학점에만 신경쓰기보다는 두려움없이 여러 가지 의미있는 일들에 도전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며 졸업에 대한 기쁨과 함께 아쉬움을 나타냈다.
![]() | ||
한편 서울캠퍼스 200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은 각 단과대별로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학원 및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 학위 수여식이 올림픽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오후 1시 30분부터 경영대, 인문대, 경제금융대, 의대, 생과대, 체대 학위수여식이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 백남음악관, 법대 모의법정 등 지정된 장소에서 열린다. 22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공대, 음대, 자연대, 법대, 사회대, 사범대 학위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총 3,159명이 학사 학위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