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학알리미 공시자료 분석,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중도탈락률은 증가 추세
지난 8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8학년 중도 탈락 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1개 대학에서 총 9만2601명이 중도 탈락했다. 전체 재적생 202만9903명 대비 중도 탈락 학생 비율(이하 중도 탈락률)은 4.6%이다. 중도 탈락 학생 수는 2016년 8만6095명, 2017년 8만7488명에서 2019년 9만명 대로 큰 폭 늘었으며 중도 탈락률도 2016년 4.1%, 2017년 4.3%에서 2018년 4.6%로 증가 추세에 있다.
중도 탈락은 대학에 소속된 학생이 자의·타의로 학교를 그만 두는 사례를 의미한다. 중도 탈락 사유는 △미등록 △미복학 △자퇴 △학사경고 △학생활동 △유급제적 △수업연한 초과 △기타까지 총 8개로 구분된다. 이 중 학생 자의에 따라 학업을 중단한 유형은 대부분 미등록, 미복학, 자퇴의 3가지 경우로, 2018년의 경우 전체 탈락자 수의 95.6%를 차지한다. 자의 중도 탈락에는 재학중인 대학에 만족하지 못하고 반수·재입시 등을 통하여 다른 대학으로 옮겨 가거나, 개인 사정상 학업 자체를 중단하는 등 다양한 사유가 있을 수 있다. 중도 탈락자가 많지 않은 대학은 재학생의 만족도가 그만큼 높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한양대학교의 경우 서울캠퍼스가 지난해 재적생 2만2620명, 중도탈락 학생 520명으로 2.3%의 중도 탈락률을 기록하여 2017년 1.9%에서 탈락률이 0.4%p 증가했다. ERICA캠퍼스는 재적생 1만2974명, 중도 탈락 학생 598명으로 2017년과 동일한 2.3%를 기록했다. 양 캠퍼스 모두 탈락률이 전국 평균 4.6%의 절반 수준이며, 전국 사립대학(재적생 1만명 이상 기준) 중에서는 6번째로 낮은 탈락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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