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당을 통한 옛사람들과의 맛난 대화

▲『와당의 표정』 (저자: 정민 | 출판사: 열림원)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정민 교수의 『와당의 표정』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중국 고대 전국시대가 열리는 기원전 400년경부터 당나라 시대까지, 일천 년 중국 와당들 가운데 특별히 아름다운 것만을 추려 엮었다. 문양마다 풀어놓은 정 교수의 단상은 와당의 숨은 의미를 돋워준다. 달리 접할 기회가 없던 와당 문양들이 신비롭고 익살스럽게 다가온다.
 
본 책은 와당의 문양에 따라 크게 4부로 나뉘었다. 제1부는 전국시대 초기의 반원형 와당으로, 간결한 선과 단순미가 특징이다. 제2부는 두꺼비와 사슴과 표범과 학 같은 평범한 동물들부터, 주작과 백호와 청룡과 현무 등 상상 속의 동물들, 그리고 여러 표정의 얼굴을 한 와당들을 다루었다. 제3부에서는 다양한 구름의 모양과 꽃문양을 선보이며, 제4부에서는 교훈과 축원의 의미 등을 담은 글자들을 표현한 길상문을 다루고 있다.
 
한편, 정 교수는 옛글에서 큰 울림이 담긴 장면을 길어 올려 깊은 통찰과 넓은 안목을 전하는 이 시대의 인문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저술 활동으로 한국 고전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연구자로,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글쓰기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오고 있다.



『와당의 표정』
저자 정민 / 2017-01-09 / 열림원 / 1만 4천 원. 3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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