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Korea 21' 사업성과 발표회 성황리에 개최
SCI급 논문 195편 발표ㆍ대학원 중심체제 전환 성과
본교의 '두뇌한국21'(Brain Korea 21. 이하 BK21) 사업성과 발표회가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김종량 총장 등 교무위원과 교수, 대학원생 등 3백 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과 연구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 본교는 과학기술분야, 인문사회분야, 핵심분야 등 사립대학으로는 최다 사업단이 선정돼 꾸준히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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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량 총장은 축사를 통해 "BK21 사업이 3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평가한 뒤 총괄사업단장 이경섭(공대·재료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각 사업단장과 팀장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서 이 단장의 사업경과 보고와 각 분야 팀장들의 사업성과 발표가 있었다.
본교의 BK21사업은 총 31개 사업단과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백51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165억원의 국고보조금을 포함, 199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이로써 학기당 평균 565명의 대학원생에게 장학혜택을 주고 153명의 계약 교수 및 연구원들을 지원했다. 이 사업의 성과로는 연구업적 향상, 교수연구 업적 평가제도 도입, 대학원 중심 체제로의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연구업적을 살펴보면 BK21 과학기술, 인문사회 사업단의 2001년 SCI급 발표 논문수는 195편으로 당초 계획한 100편에 비해 195%를 달성한 것이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난다. 또한 교수업적평가 결과에 따라서 각종 인센티브제도 외에 승진·재임용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에 따라 작년에는 102명의 교수에게 강의시간 감면 혜택을 주고, 우수연구업적교수로 선발된 487명에 대하여 교내연구비를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총 130명의 학부생 정원을 감축하고, 교양 및 다양한 전공을 이수하게 해 대학원에서 전공 심화 과정으로 운영하는 대학원 중심 체제로 전환한 것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한편 BK21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과학기술분야와의 균형발전을 위해 작년에는 총 8억 9천만원을 대학원생 과학기술분야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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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학기술분야에서 기계사업팀(팀장 박경진 교수)은 SCI급 논문을 1차년도에는 31편, 2차년도에는 58편을 냈으며 국제적 저널의 논문발표가 1차년도 15편, 2차년도 33편으로 양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단기해외 연수, MIT의 서남표 교수 등 해외 석학초빙 등을 통해 대학원생의 국제적 시각을 함양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산학협동 등을 통해 집단 연구체제를 확립하기도 했다.
건설사업팀(단장 이태식 교수)은 SCI급 논문 15편과 국제 학술지 논문 7편, 국제특허 1편을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외국어로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어학실력을 향상하는 한편 대학간 학점교류, 공동심포지엄 강의, 산학협동 교과목 운용 등으로 내실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무(공대·응용화학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13명의 교수가 참여한 재료사업팀(팀장 김창경 교수)은 2000년도에 본교 전체 논문수 512편 중 122편을 발표, 24%라는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바 있다.
e-비즈니스 연구팀, 디지털 창업 및 혁신 연구팀, 디지털 마케팅 연구팀, 인터넷 기반 위험관리 연구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는 인문사회분야 디지털경영사업단(단장 이상빈 교수)은 석사과정 정연준 군이 국제 컨퍼런스 최고 논문상을 받는가 하면 한정화(경영대·경영학부) 교수가 벤처기업지원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해외석학 초빙 세미나, INSEAD 한양포럼 2000 개최 등을 진행했다.
핵심분야의 기간세포와 초기발생분화팀(팀장 김철근 교수)은 SCI급 국제학술지에 18편의 논문을 출판하고 국제특허 등록 1건, 국내특허 2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미즈메디 병원 등과의 산학협동과 국제교류 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경섭 단장은 "지난 3년간의 사업성과를 대외에 홍보할뿐만 아니라 대내적으로는 BK21 사업정신을 확산하고,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이 사업이 학교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을 확신했다.
서용석 학생기자 antacamp@i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