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한양경력개발시스템' 주목... 교육 부문은 최우수 대학 중 최고점

9일 취업·창업 지원 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청년드림대학’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한양대는 최우수 청년드림 대학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4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기록됐다.

동아일보와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이 리서치업체인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실시한 2019년 청년드림대학 평가는 격년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10개 최우수 대학과 15개 우수 대학, 21개 청년드림 대학으로 구분하여 총 46개 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한양대를 비롯해 경운대, 동국대, 동명대, 선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가 '최우수' 청년드림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한양대와 성균관대, 순천향대는 나란히 4연속(2014, 2015, 2017, 2019  발표) 최우수 대학 자리를 지켰다. 동국대, 선문대, 한국기술교육대는 3회 연속 최우수에 선정됐으며, 아주대와 인하대는 최우수 그룹에서 나갔다가 올해 다시 진입했다. 경운대와 동명대는 이번 선정 평가에 처음 등장하면서 바로 최우수 그룹에 들어갔다.

최우수 다음인 '우수' 청년드림 대학에는 가천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등이 포함되었고, 카톨릭대, 카톨릭관동대, 경일대, 광주대 등이 '청년드림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 한국항공대 한남대 한서대는 이번에 청년드림대학으로 처음 선정되면서 우수대학 명단에 들어갔고, 21개 청년드림대학 중 12곳은 올해 처음 등장한 대학이다. 

해당 발표를 전한 10일자 동아일보는 기사에서 한양대가 졸업 때까지 학생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양경력개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 대학 최초 개발해 적용하는 시스템으로 '취업 준비도'를 진단하고 어떻게 구직 준비를 하고 어떤 수준에 도달했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10만여 개의 데이터베이스와 채용 정보는 물론 선배들의 취업후기와 합격 자소서 등 모든 취업 정보가 망라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그동안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전체 세부 점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사에서 공개한 영역별 평가점수 중 인프라와 교육 지표의 점수를 보면, 한양대는 교육에서 83.3점을 받아 최우수 10개 대학 중 가장 높았다. 인프라 점수도 선문대와 한국기술교육대 다음으로 높은 81.9점이었다. 

2013년 처음 발표를 시작한 청년드림대학은 2015년까지 매년 발표를 하다가 이후 격년 발표로 바뀌어 2017년에 이어 2019년 발표를 했다. 따라서 올해로 5회째다. 5회 연속 최우수 대학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없다. 평가는 전국 4년제 224개 대학을 대상으로하여 '대학알리미' 공시 정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하는지와 진로지도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동아일보는 밝혔다.  평가지표는 인프라, 교육, 서비스, 네트워크 등 총 4개 분야로 되어 있으며, 세분화되어 있는 17개 지표 점수를 모두 합산해 1000점 만점으로 산정했다. 특히 전체 3단계 평가과정에서 2단계 평가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실시하여 만족도 조사가 이루어져 실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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