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보유 우수 기술ㆍ특허 실용화 목적

 우리 대학 보유 기술 15개ㆍ특허 6개 출품

 

 대학 기술과 산업체와의 연계를 도모하기 위한 '2002 대학교수 보유기술·특허 전시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과 특허들을 산업체에 홍보함으로써 산·학 기술이전 장터를 마련하기 위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이하 산자부) 등에서 마련한 행사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특허기술 중 절반 이상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방치된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산자부에서는 지난해 COEX에서 대학교수 창업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우리 대학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기, 기계, 정보통신, 의·공학 분야 등의 국내 교수 60개 팀의 특허를 비롯해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한 대학교수 보유기술 69건이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 대학에서는 특허 6개 팀과 보유기술 15개 팀 등 총 21개 팀이 참가해 산업체에 선보이게 된다.

 

 전시회에 출품될 우리 대학 보유특허로는 김회율(공대·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 개발한 얼굴 인식 시스템의 편의성과 지문·홍채 인식 시스템의 신뢰성을 결합시킨 '얼굴 + 지문/홍채 다중 생체인식 시스템'과 김응렬(자연대·자연과학부) 교수팀에서 출품한 적외선 흡수 및 전자파 차폐용 기능성 섬유 및 CVD를 이용하는 전도성 고분자 신소재와 HFC(Hybrid Fiber Coaxial)망의 무단사용을 제한하는 방법을 개발한 박승권(공대·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의 특허 기술도 전시된다.

 

   
 

 이 외에도 이해원(자연대·자연과학부) 교수팀의 '원자간력 현미경에 구형파의 입력 신호를 공급하는 장치'와 안진호(공대·신소재공학부) 교수팀에서 개발한 '반사형 다층 박막 미러' 그리고 이재성(공학대·재료화학공학부) 교수팀의 '금속사출성형용 나노금속분말 피드스톡' 등의 특허품도 전시돼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울대 주승기 교수팀의 화훼시설·양어장 등 소규모의 난방에 적합한 고효율 대체에너지 장치 기술, 고려대 고성제 교수팀의 모바일 로봇용 자동 초점 기술 등 69개의 대학교수 보유기술이 전시된다.

 

허봉회 학생기자 huh61@ihanyang.ac.kr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