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故 김대근 님, 한양공업고등학교의 전신인 소화 공과학교 토목과를 졸업 인연도

김영환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가족(본인, 故 김대근, 김문자)이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하였다. 5,000만 원의 발전기금 중 3,000만 원은 김영환 교수의 부친인 故 김대근 님과 누님인 김문자(미국 성명 오문자)님 명의로 기부하였으며, 2,000만 원은 김영환 교수 본인 명의로 기부하였다.
  
김영환 교수의 부친인 故 김대근 님은 1921년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1940년 한양공업고등학교의 전신인 소화 공과학교 토목과를 졸업하였다. 소화공과학교 역시 한양학원 설립자인 故 김연준 박사가 설립한 학교로, 이로 인해 故 김대근 님 역시 우리 대학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故 김대근 님은 생전에 장학 사업에도 관심이 많아 장학재단을 설립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2018년 8월 15일 별세하였다.
  
김문자 님은 故 김대근 님의 장녀로, 1970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현재 뉴욕에 위치한 전기회사에서 재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부친께서 돌아가신 후 가족묘지 옆 관리 사무실에서 부친의 소화공과학교 졸업장을 발견하고, 부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동생인 김영환 교수가 재직했던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3,000만 원을 기부하였다.
  
김영환 명예교수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본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재직하며 ‘한양 수요 로 포럼’을 맡아 운영해 왔으며, 1997년 일본의 관서대, 2004년 독일의 콘스탄츠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매년 세 개 대학의 공동 학술행사를 개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김 교수는 ‘한양 수요 로 포럼’과 세 개 대학 간의 학술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019년 9월 수상한 ‘대한민국학술원상’의 상금 중 2,000만 원을 기부하였다.
 
▲(사진 왼쪽부터) 황희준 대외협력처장과 김영환 명예교수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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