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대학 협력 체계 ... 입국부터 유증상자 관리까지 대응책 마련
성동구가 23일 한양대 중국인 유학생 입국을 대비하여 유학생들의 입국 보호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성동구와 한양대는 7차례의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고, 유학생의 입국부터 유증상자 관리까지 대응책을 마련했다.
현재 한양대학교에는 총 2,892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있으며, 이 중 지난 겨울방학 동안 중국 미방문 또는 기입국 학생들을 제외한 약 1천명의 학생들이 2월말부터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개강은 예정보다 2주 연기된 3월 16일이다.
성동구와 한양대는 총 7차례에 걸친 합동회의를 통해 중국인 유학생의 공항입국부터 유증상자 관리까지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입국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와 한양대 구간에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바로 버스를 통해 대학 내 기숙사 등으로 이동하게 되며, 분리된 대학 기숙사 및 자가에 거주하면서 14일간 집중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또한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콘센터도 운영된다. 현재 성동구는 ‘한양대 유학생 지원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콜센터(☎2286-6205)에는 중국어 상담이 가능한 총 12명의 전담인력이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안내와 함께 1:1로 모니터링하며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만약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확진 판정까지 걸리는 대기시간(약 10시간) 동안 대학 내 별도 임시 격리시설로 우선 이동하게 된다.
한양뉴스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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