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캠퍼스 여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학생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여학생실(실장 이인숙 교수)에서 실시한 '제2회 아름다운 여성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접수된 49편의 작품 가운데 여섯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벗'을 출품한 나경조(공학대·전자컴퓨터공학 3) 군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한혜진(디경대·디지털경제 2) 양의 '맛있는 점심시간'과 손형준(언정대·언론 4) 군의 '몰입(沒入)'이 선정됐다. 이주현(공학대·전자컴퓨터공학 4) 군의 '무대뒤에서', 김민구(공학대·기계공학 4) 군의 '캠퍼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심형섭(공학대·기계공학 4) 군의 'Concentration 20'이 동상을 차지했다.

 

 이인숙(국제문화대·불문) 교수, 김성훈(디자인대·영상디자인) 교수, 박상수(언정대·언론) 강사가 심사위원을 맡아 엄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 교수는 "메시지와 작품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과정에서 김성훈 위원은 영상미를, 박상수 위원은 사진의 메시지를 중시해 의견이 엇갈렸던 점이 가장 난관이었다."면서 "연출된 장면보다 자연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신중을 기했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작품은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가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히 보였고, 아름다운 여학생의 모습을 담는 본 취지를 잘 살리고 있어 금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벗'이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한 나경조(공학대·전자컴퓨터공학 3) 군은 "사진학과로 진학하고 싶었을 만큼 예전부터 사진에 관심이 있아 항상 사물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편이다. 이번 공모전은 교내 홍보포스터를 통해 우연한 기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면서 "눈에 보이기에 좋은 사진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해 지는 사진을 찍고 싶었다. 비록 이번 출품작은 작품성이 떨어져 아쉬운 감이 없지 않지만 내가 의도했던 메시지를 높이 평가해줘 좋은 결과가 따른 것 같다. 모델이 되어준 세 여학생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에 비해 홍보기간이 길었던 덕분에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작품성과 참신성이 모두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입상에는 아쉽게 탈락한 작품들은 별망제 축제기간동안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인숙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줘 기쁘다. 앞으로도 여학생실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성폭력상담소와 여학생 휴게실 그리고 여학생 공무원 준비반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등 여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온 여학생실은 앞으로 가을축제 기간에 총여학생회와 함께 여성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기타 수상작품



 
 

 

 

최수정 학생기자 81choi@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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