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번째 자매결연 체결 … 국제화 가속도 붙어
양교, 교환교수 등 학술 교류 위한 노력 약속
"중국 4대 명문중 하나인 남개대학 진홍 부총장님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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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4시부터 서울캠퍼스 이사장실에서 본교와 중국 남개대학간의 자매결연식이 개최됐다. 이날 자매결연식에 본교에서는 김종량 총장, 류경옥(공대·응용화학공학부) 부총장을 비롯해 각 처장 및 중문과 교수들이 참석했으며 남개대학 측에서는 진홍 부총장 내외가 참석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본교의 현황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과 학교 홍보비디오 상영, 기념촬영, 선물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양교는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국제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교환학생·교환교수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약속했다. 김종량 총장은 축사를 통해 "두 대학이 힘을 합쳐 문화와 지식공유를 함으로써 21세기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교의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이에 남개대학의 진부총장은 "남개대학을 높게 평가해 주어서 고맙다."면서 "명문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번에 자매결연을 맺게된 남개대학은 천진시에 위치해 있으며 주은래 전 중국 주석의 모교로 잘 알려져 있는 대학이다. 1919년에 개교한 이 대학은 종합대학이지만 특히 문과계열이 강세인 국가중점종합대학이다. 현재 10개의 단과대학과 경제연구소, 유기화학 연구소등의 70여개의 전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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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 내 4대 대학중의 하나로 1954년부터 외국유학생을 받아들여 중국에서도 가장 일찍 해외유학생의 입학을 허용한 학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80여개국, 5,000여명의 유학생을 배출한 바 있는 남개대학은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지의 80개 이상의 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한 학술 및 문화교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남개대학 진홍 부총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시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본교의 교명에 대한 관심을 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남개대학은 본교의 중국내 16번째, 전체 국가로는 98번째 자매결연 대학이 됐다. 올해 국제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본교는 이번 남개대학과의 자매결연 등 국제적인 대학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중국 대학과의 학술·문화교류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박용일 학생기자 easternjeil@i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