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ERICA캠퍼스 직원들의 노력
한양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주의 개강 연기와 4주간의 온라인 기반 수업을 결정했다. 한적해진 ERICA캠퍼스. 여전히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ERICA캠퍼스 어벤져스인 환경미화원, 경비원과 창의인재원 행정직원을 만났다.

이호복 ERICA 창의인재원 팀장 "안전한 학생들의 보금자리 만들기"
ERICA캠퍼스 창의인재원의 이호복 행정팀장과 직원들의 한 달은 누구보다 바빴다. 창의인재원을 격리 동으로 설정, 134명의 학생을 관리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격리 학생들에게 매일 도시락을 배부하고, 주기적으로 증상 확인 후 조금이라도 증세가 있는 학생은 보건소와 연락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 팀장은 “창의인재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소독과 방역 등 할 수 있는 것 모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며 “포털에 있는 '코로나19 자가체크' 결과는 각 단과대 행정팀이나 기숙사 관리자가 확인하니 진솔하게 답해서 피해를 최소화하자”라고 당부했다.

소오영 학술정보관 경비원 "공부하는 학생들의 안전 위해 노력"
학술정보관에서 1년 3개월간 근로 한 소오영 경비원은 지금처럼 텅 빈 캠퍼스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수업이 원격 강의로 대체되다 보니 작년 이맘때와 비교했을 때 도서관을 찾는 인원이 많이 줄었다. 학술정보관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열람실 운영 시간을 21시까지로 3시간 단축하고, 2층 라운지를 비롯한 휴게실들을 폐쇄했다.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소 씨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학술정보관을 오는 것이 힘들 것”이라며 “도서관에 출입할 학생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입장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학술정보관에서 전자책(e-book) 등 다양한 자료를 접할 수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ERICA캠퍼스 학술정보관: https://information.hanyang.ac.kr

허남이 학술정보관 미화원 "수차례 소독,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
허남이 학술정보관 미화원은 ERICA캠퍼스에서 약 3년 정도 근무했다. 여러 건물을 담당했던 허 씨는 최근 평소보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허 미화원은 학술정보관 특성상 학생들의 손이 닿는 곳이 많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하루에도 여러차례 청소를 한다고 말했다.

허남이씨는 “지금까지 학술정보관에 들어오는 모든 학생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여러 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사진/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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