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공식 은퇴 기자 회견 열어...지도자의 길 걷기로 결정

한국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전설'으로 불리는 양동근 동문(체육학 00)이 은퇴한다. 

양 씨가 속해있는 현대모비스는 31일 "양동근이 이번 시즌 종료 뒤 구단, 코치진과 회의를 거쳐 은퇴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 1년간 코치 연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등 번호 6번은 영구결번된다.

양 씨는 한양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전주 KCC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뒤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MVP 4회, 챔피언전 MVP 3회, 시즌 베스트5 9회 등 무수한 수상실적을 거두었다. 양 씨가 가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3회는 프로농구 사상 최다 기록이다. 

현대모비스는 4월 1일 오후 4시 공식 은퇴 기자 회견을 연다. 은퇴식은 2020-2021시즌 홈 개막전에서 열리며 번호 6번의 영구 결번식도 함께 진행된다. 양 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해외 코치 연수를 통해 지도자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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