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이야기

본 글은 2019년 3월 13일 직원 필진 프로그램인 '한양브릿지'를 통해 작성된 글이며, 기존 작성글을 이관한 것임을 밝힙니다.



얼마 전 영화를 봤습니다. 
꽤 오랫동안 천 만이 넘는 관객에게 사랑을 받은 인기 영화'극한직업' 이라는 영화였는데요...

영화를 보며 나름 빵 터진 장면이 있었습니다.
진선규 배우가 연기한 마형사 대사 중
"다들 내가 농어촌 전형으로 형사가 된 줄 아는데..." 라는 대사였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었는데, 특히 함께 보던 입학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 육성으로 터졌습니다.
​(찾아보니 저처럼 빵 터진 사람들이 꽤 많은 듯....)

이러한 대사들이 거부감없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면,
이미 입학에 관한 것들은 우리 나라 사람들의 일상에 크게, 그리고 깊이 자리잡은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긴 뭐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부분이 대학을 가고, 심지어 조금 있으면 대학 정원이 졸업생 보다 많아지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대학의, 특히나 입시의 여러가지 것들은 우리 삶을 규정하는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리처럼 대학에 몸담고 일을하는 대학 행정직원들에게 입시는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대학의 기능일 듯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좋은 인원들을 확보하는 지가 대학 존폐의 큰 조건이 될 수 있을테니 말이죠.

그런데 한 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우리 직원들은 입시에 대해서, 특히 우리 대학의 입시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더불어 '이러한 입시에 대한 상식을 아는 것은 여러 학교 일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대학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이러한 입시에 대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 테니 말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의 입시에 대해서 간단한 연재를 해 보려 합니다.
입시에 대한 것을 검색해 보면 정말 여러가지 것들이 나오고, 너무 자세하게 설명해서
우리 눈 높이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일반 직원들의 눈 높이에 맞는 입시 설명을 해 보려 합니다.

아마도 다음에 쓸 실질적인 첫 번째 게시물은 우리가 알기 어려운 입시 용어들을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수능과 특차, 본고사 등 옛날 용어들이 편한 사람들은 요즘 이야기 나오는 수시, 정시, 교과 등
많은 단어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해가 어려우니 적용도 어렵지요.

시중에 나와있는 너무 어렵고 자세한 용어사전이 아니라...
많이 사용하는 단어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하려 합니다.

그럼 다음 번에 진짜 게시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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