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활동 중인 한인 과학기술자 대거 참석

 국제적 연구동향 공유해 국내 기술 발전 기여

 

 한양연구특성화 NT사업단은 지난 11일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대회의실에서 미국의 Air Force Office of Scientific Research, Asian Office of Aerospace R&D와 공동으로 "Nano-Structured Materials and Nanomanufacturing" 국제 워크샵을 개최했다.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나노 재료 및 제조에 관한 이 워크샵은 한국과 미국 나노분야의 한인 과학기술자간 과학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워크샵에는 나노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인 토마스 한 UCLA 교수 등 미국의 한인 과학기술자 18명이 대거 참석했다.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LG기술연구소 김성태 박사, KIST 박종구 박사 등이 발제자로 나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나노기술은 정보분야, 에너지분야, 환경분야, 의학분야, 국방분야 등 사회전반에 걸쳐 커다란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분야이다. 워크숍을 참석한 한 학생은 "각 분야에 걸쳐 나노기술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나노-바이오 기술이 매우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워크숍은 나노기술 개발 활성화 및 국내외 나노분야 현황과 전망에 대해 한미 과학기술자간의 의견교환을 통해 나노기술에 대한 향후 대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미래산업을 주도할 첨단분야의 국제적인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나노기술의 방향을 정립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양연구특성화 NT사업단은 지난 해 7월 발족한 이후로 산업자원부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유치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운영위원회, NT 전문가 초청강연, 학술대회, 해외정보활동 등을 통해 많은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교내의 나노기술연구소 및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외국 기관과의 교육 및 연구협동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나노기술에 대한 연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연구가 매우 활발한 편이다. NT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나노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25%정도이며, 투자규모는 미국이나 일본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나노기술이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므로 기술개발 방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하면 세계 최고의 기술력 및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신 학생기자 onesecond@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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