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정보기술대전 개최 … 265명 참가해 경연

 필기ㆍ실기시험 2단계 평가 통해 변별력 극대화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이끌 인재를 찾아라." '제4회 전국정보기술대전'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본교 정보통신대학이 주관하고, 정보통신부와 동아일보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1세기 정보 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발굴하고, 청소년들의 정보통신 분야의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총 265명의 고등학생들이 지원한 이번 대회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등 두 단계의 평가과정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265명 중 필기시험을 통과한 150명에게 실기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들 가운데 19명이 최종 수상자에 선정될 예정이다. 그리고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및 부상과 함께 정보통신 특기자 신입학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정보통신대학 학장 정정화(미디어통신공학) 교수는 "다른 주요대학들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보기술대전과 달리 본교의 대회는 필기시험을 반영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회가 보다 수준있고, 변별력 있게 진행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정 학장은 "종합적이면서도 체계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정보통신 분야의 확실한 자질을 갖춘 고등학생들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통신대 측에 따르면 필기시험은 정보처리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능력과 기본적인 자질을 측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정보기술에 대한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정확히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알아보는데 평가의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반면 실기시험은 전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은 IT관련 전공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래성(대구 오성고 2) 군은 "대학에 진학해서 컴퓨터 관련 전공을 공부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가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정민(서울 관악고 3) 양은 "대회에서 출제된 문제들이 상당히 어려웠지만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보통신대학에 진학해서 IT쪽 전공을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의 수상자들은 8월 15일 이전에 대회 홈페이지(http://it.hanyang.ac.kr)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8월 31일 이전에 본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세형 학생기자 sehyung@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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