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취업률 62.4%, 작년 대비 14% 급상승
산업공학, 지구해양과학, 공업디자인 100%
본교 안산캠퍼스의 2001학년도 전후기 졸업자 학과별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학생 취업률이 62.4%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전국 여대생 전체 취업률인 59.6%에 비해 2.8% 높은 수치다. 특히, 공학대학의 산업공학과, 과학기술대학의 지구해양과학전공, 디자인대학의 공업디자인과의 경우 졸업한 여학생 모두가 취업해 취업률 10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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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01 고용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졸 여성 100명중 46명이 경제활동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여성인력 활용도가 54.7%로 미국(81.4%) 영국(87.4%) 등 해외 선진국은 물론, 회원국 평균비율인 81.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런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안산캠퍼스 여학생 취업률이 62.4%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인문계 여학생 취업률은 평균 56.3%, 사회계 57.9%, 자연계 58.3%, 예체능계는 61.0%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본교 안산캠퍼스 인문계 여학생 취업률은 60.4%, 사회계와 자연계가 각각 61.8%, 예체능계가 61.5%로 국내 전체 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이다.
단과대학 및 학과별 현황으로는 국제문화대학 중국어문화학을 전공한 학생들의 87.8%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고 공학대학 산업공학과의 경우 졸업한 여학생 모두가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학기술대학 지구해양과학전공 역시 100%의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같은 단과대학의 응용수학전공은 2001년 졸업자를 기준으로 80.0%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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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정보대학 광고홍보학 전공 여학생들의 경우 70.6% 그리고 디자인대 공업디자인, 산업디자인, 공예디자인을 전공한 여학생들은 모두 80%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디자인대학장 이수철(디자인대·섬유디자인) 교수는 "상대적으로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여학생들이 많고 디자인의 사회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취업률이 높은 것 같다."라며 "작년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한 전국 디자인 대학 평가에서 2위를 한 것에 힘입어 기업들이 본교의 인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안산캠퍼스 취업지원팀의 채수석 팀장은 "여학생의 입학 비율이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오면서 취업률도 같이 증가했다. 특히 작년의 48.3%에 비해 올해 10%이상 취업률이 상승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여학생들이 취업에 대해 이전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다양하고 새로운 전망의 취업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그 배경을 분석했다.
이희원 학생기자 allumez@ihanyna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