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마음 속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되기를 기원

▲이철훈 동문(전자공학과 88)

한양대학교 이철훈 동문(전자공학과 88)이 지난 8월 3일 “군가2.0 프로젝트(가칭)”의 첫 번째 작품인 창작군가 「전진」을 SNS를 통해 발표했다.

이 곡은 1993년 이 씨가 군 복무하던 작사 작곡하였으며 훈련중 행군을 하면서 느낀 정취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다짐을 담은 곡이다. 특히 원곡인 오리지널(Original) 버전 외에도 드럼마치(Drum March) 버전으로 별도 편곡하여 간주 부분에 드럼 즉흥연주를 추가함으로써 군가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곡을 발표한 동기에 대해 이 씨는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군부대에서 우리 후배 장병들이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불굴의 가슴으로 다시 일어서고 다시 전진할 수 있도록, 이 노래가 마음속에 코로나19 백신이 되고 치료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라고 밝혔다.

그의 가슴에서 지금까지 27년간 잠자고 있던 곡이 군악대 출신의 엄홍석씨와 엔지니어 추헌수씨를 만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편곡되었고, 코로나의 어둠 속에서 다시 희망과 용기를 주는 빛으로 우리 장병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9월 초까지 한 달 간의 네티즌들의 평가와 검증을 마치고 나면 9월 중순에 국방부(육군본부)에 헌정을 할 계획으로 있으며, 그 이후 10월부터 군가2.0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군가2.0 프로젝트는 “군가를 아름답게, 군가를 군가답게” 라는 목표로 대중음악의 아름다움과 군가음악의 웅장함을 잘 조화시켜 일반 대중에게도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창작군가를 선보이는 계획이다. 올해 2020년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상반기 1-2월과 하반기 7-8월에 각각 1곡씩 총 20곡을 발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일반 대중의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은 국가에 헌정을 하게 된다. 

창작군가 「전진」 악보(이철훈 동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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