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대학의 공생(共生)’을 주제로 산학연 연구교육 중요성 강조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2020학년도 테크노 CEO과정 9기 특강'에서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이 ‘지역사회와 대학의 공생(共生)’을 주제로 강연을 나섰다.
지난 9월 14일 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과 화상강의실에서 열린 강연은 테크노CEO 9기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강연에서 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대학의 교육 패러다임 혁신을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울산제일일보의 현장취재 보도에 따르면 강연 내용은 전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 창출로 인한 예측하기 어려운 대변혁의 시기로 대학은 이를 대비한 산학(産學) 연계 교육과 연구의 당위성에 대해 다루었다. 앞으로는 소규모 수시 채용이 점차 확대 되면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주목받게 되므로, 기존의 공채방식 보다는 직무 관련 경험에 근거한 산업현장의 문제해결 경험을 겸비한 인재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고, 이에 따라 대학도 경험과 전문성 기반 교육으로의 패러다임 혁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어 김 총장은 한양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산학연 기반의 문제해결 중심 교육인 IC-PBL을 실례로 들며, 산의 개념을 기존 산업체라는 협의에서 사회를 산으로 인식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바꿔야 함을 연설했다.
또한 현 산업 교육과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총장은 한양대에서 실시하는 '현장실습'프로그램을 설명하며, 캠퍼스와 산업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우리나라의 현장실습 교육이 정부재정 지원없이는 불가피함을 지적하며, 앞으로 정부재정 지원 없이 기업에서 투자하고 바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이론과 산업현장의 상호보완적 운영을 대안책으로 제시했다.
김 총장은 한양대학교의 산학 연계 연구 방법으로 산업체와 지속가능한 기술-연구 융합을 위한 융합연구센터 생태계 구축을 들었다.
덧붙여 울산제일일보에 따르면 김 총장은 “국내 418개 대학 전체 기술이전 수익이 774억원인데 반해 미국 프린세톤 대학 한 곳의 기술이전 수익이 1천610억원에 달한다. 이것이 산업계가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일상생활에 실제 쓰임새가 많은 국민생활에 관한 연구역량이 매우 부족한 우리나라 대학의 민낯”이라고 말하며 현 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끝으로 한 분야에 심도있는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 및 지속가능한 대학연구를 위해 타 학문과의 융합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2020학년도 테크노CEO과정 9기는 지난 8월 25일 개강식을 가졌다. 9기 과정에는 한양대 김우승 총장 외에도 송철호 울산시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전),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전), 윤종록 미래창조부 차관(전), 육동인 청와대 춘추관장(전),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정부정책을 강의하고, 김누리 중앙대 교수,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등이 4차 산업혁명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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