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분위기 감지용도로 활용 가능

한양대 공동연구팀(최용석·김한성·손동영 교수)이 한국사회가 느끼는 감정의 수준을 전국 시군구 단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감정지도’를 개발했다.  해당 지도에서는 △불안 △분노 △혐오 △공포 △기쁨 △놀람 △슬픔 등 7개 감정을 색깔별 농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놀람 감정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은 짙은 초록색으로, 낮은 지역은 연두색으로 표시된다.
 
공동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게재하는 글에 나타난 감정을 판단하는 자동분류기를 개발하고 이를 논문으로 작성했다. 해당 논문은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 「Social Science Computer Review」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트위터 게시글 270여만 건을 수집해 시·공간 정보 및 통계청 데이터 등을 활용해 타당성을 검증했다.

 

<2020년 3~5월 불안감정 지수> 지난 3~4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특정 지역의 경우, 불안 감정이 국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2020년 3~5월 기쁨감정 지수> 같은 기간 해당 지역의 기쁨 감정은 타 지역의 평균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와 감정지도는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국민적 감정을 확인해 여론을 감지하거나 경제 불평등, 정치 양극화,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에 대한 사회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온도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불안 지도는 연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URL : http://sentimap.hanyang.ac.kr/)

한편 공동연구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CRC)에 속해 있다. CRC는 초연결사회의 복잡한 사회문제 이해와 해결을 위해 사회과학과 데이터과학의 초학제적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사회과학·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13명의 교수와 다수 연구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 실시간 감정지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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