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걷기앱 '워크온'에 GPS 기능 탑재, 안내자 없이 코스별 '혼자 걷기' 가능
3주(11월 2일~21일)간 '나 혼자 걷기-한강 챌린지' 이벤트 진행

한양대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아름다운 한강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개발된 서울시 모바일 앱 '워크온'의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걷기 앱 '워크온'에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총 108㎞)에 대한 지도 정보와 GPS 기능을 탑재해 길 안내자 없이도 누구나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이 걷는 코스와 현재 위치를 확인하며 '혼자 걷기'를 즐길 수 있게 했다고 2일 밝혔다.

12개 코스는 △1코스(서울시청~한양대역) △2코스(한양대역~강변역) △3코스(강변역~잠실나루역) △4코스(잠실나루역~잠실역) △5코스(잠실역~서울숲역) △6코스(서울숲역~한남역) △7코스(한남역~동작역) △8코스(숭실대입구역~마포역) △9코스(마포역~월드컵경기장역) △10코스(월드컵경기장역~증미역) △11코스(증미역~여의나루역) △12코스(여의나루역~서울시청)이다.

앞서 시는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작년 4월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를 만들었다. 코스는 서울시청에서 시작해 한강다리들을 건너며 서울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구간을 12개로 나눠 구성했다.

각 코스별 주요 볼거리와 역사이야기도 SNS로 새롭게 제공한다. 강남의 발전과 영동대교 건설을 주제로 한 5코스, 정조대왕 행차의 길목 노량진과 남태령을 주제로 한 8코스 등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카카오톡 플러스 ‘소소한 걷기’ 채널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새로 구축한 시스템을 활용해 한강 따라걷기 코스를 걸어보는 '나 혼자 걷기-한강 챌린지' 이벤트를 11월 2일~21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하면 된다. 홈 화면 하단에 챌린지(트로피 모양)를 누르면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가 뜨고, 이 중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시작'을 누르고 걷기를 시작한 뒤 마치면 '완료'를 누르면 된다.

걷기 완료자에겐 각 코스별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모바일 음료권, 편의점 상품권)이나 상품(가방, 손난로 등)을 제공한다. 코스를 한 번에 못 걸어도 챌린지 기간 내에 끝까지 걸으면 완료로 인정한다.

챌린지에 참여할 때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참여하지 않아야 하며, 걷기 중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주변 사람과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악수, 포옹 등 신체 접촉은 자제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에 설치된 운동기구 등은 가급적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나 혼자 걷기' 챌린지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생활 속 걷기로 활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마을단위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비대면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며 "걷기에 참여할 때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신체 접촉 자제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나 혼자 걷기-한강' 챌린지를 시범운영한 후 참여자 만족도와 참여율을 분석해 코스를 추가 개발하고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나혼자 한강따라걷기 챌린지 (출처: 서울시)
나혼자 한강따라걷기 챌린지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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