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진행...권역별 1개씩 총 10개 연합체

한양대학교 등 10개 대학연합체가 11월 9일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는 허브 역할을 할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9월과 10월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협력한 연합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7개 연합체가 응모했고, 심사를 거쳐 권역별 1개씩 총 10개의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가 선정됐다. 

수도권에선 한양대와 동양미래대 연합체에 원격교육센터가 구축된다. 다음으로 ▲강원대-한림성심대 ▲충북대-충북도립대 ▲충남대-대전과학기술대 ▲전북대-전주비전대 ▲전남대-동강대 ▲경북대-대구보건대 ▲경상대-경남도립거창대 ▲부산대-경남정보대 ▲제주대-제주한라대가 각각 선정됐다. 4년제 대학은 한양대를 제외하면 모두 거점 국립대다.

2025년까지 진행되는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은 128억원 규모의 예산이 배정됐다. 선정된 10개 권역센터는 원격수업의 질 개선이라는 당면 과제 해결과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대비하는 원격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역 내 대학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의 개발·운영, 강의 영상 녹화·실시간 쌍방향수업이 가능한 공동 영상 제작실 운영 등을 담당한다.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한 원격수업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강의 및 수업자료 개발·보급 등을 통해 원격수업 질 제고 및 교원들의 수업부담 경감을 촉진할 계획이다. 대학 내 이미 구축되어 있는 원격수업 운영체계 등과 협의체를 구축·운영하고, 권역 내 대학에 대한 원격교육 상담 지원을 하며 협의체 등을 활용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한다.

이태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관리위원장은 "그간 제기된 원격수업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고 양질의 원격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학 원격교육 지원 기반 마련과 교원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가 디지털 전환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고등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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