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MSCL팀(윤동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이 지난 1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주최한 '2단계 스펙트럼 챌린지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스펙트럼 챌린지 대회는 5㎓ 비면허 대역 이용 효율 향상과 신규 서비스 예정인 6㎓ 대역의 주파수 공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핵심기술 발굴하고 우수 공동연구 기관을 선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2019년 1단계 대회 시작 이후 2023년까지 5단계로 개최되며, 우수팀과 신규 참가 팀이 해마다 어려워지는 문제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국내 대학과 중소기업 연구소 연구팀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대회는 차세대 와이파이·NR-U(New Radio Unlicensed)와 마이크로웨이브간 전파 간섭 해결을 주제로 열렸으며, 지난해 선발돼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인 2개 팀과 대학 7개 팀 등 총 9개 팀이 참가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한양대 MSCL팀(윤동원 교수)가 2위, 성균관대 ACRM팀(김유성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

우수팀으로 선정된 2개 팀은 2021년부터 ETRI가 수행하고 있는 무선국 보호 및 주파수 공동 사용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