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이준영 학생(일본언어문화학과 박사과정)이 12월 23일 '제3회 피란수도 부산 논문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1950년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을 주제로 지난 2월부터 공모를 진행해 총 35편의 논문을 접수했다. 이 중 학생 분야 5편, 전문연구자 분야 3편 등 총 8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했다.

이준영 학생은 전문연구자 분야에서 '일제강점기의 문화유산 변용으로 본 아미동 비석마을'이라는 논문으로 박희경(한국방송통신대 석사과정)씨와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김성태(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박사)씨가, 우수상은 김솔(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최종 선정된 논문에 대해서는 부산 시장상과 더불어 총 2250만 원의 시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피란수도 부산 논문공모전을 통해 매년 신진연구자들의 연구자료가 축적되고 있어, 관련 연구 활성화와 새로운 역사자료 발굴이 기대된다"며 "피란수도 부산과 관련된 주제라면 누구나 지역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본 공모전은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으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