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PBL은 한양대학교의 독창적인 교육 방법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실무인재 육성을 위해 기업의 실제문제를 받아 학생이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모델이다. ERICA에선 현재 이를 활용하여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육성 중이다.

다가오는 2021년,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에선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학연산의 강점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모든 수업을 IC-PBL로 진행한다고 한다.

IC-PBL 수업의 장·단점, 전환 계기, 앞으로 달라지게 될 점 등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송지성 디자인대학 학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한양대학교 ERICA 디자인대학 학장이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 송지성입니다.

Q2. 현재 디자인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IC-PBL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A. 디자인대학에서는 IC-PBL로 진행되는 수업이 매우 많습니다. 현재도 대부분의 수업이 IC-PBL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수업 진행 방식은 가장 먼저 4명의 인원으로 팀을 구성하고, 팀별로 자료조사와 디자인 컨셉 설정 단계까지는 함께 진행합니다. 그리고 공통적인 디자인 방향성으로 각자의 능력대로 실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학생들이 협업을 하되,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Q3. 교수님의 수업들이 IC-PBL 대회에서 항상 좋은 성과를 내셨다고 들었습니다. 교수님 수업의 특징을 말씀해주세요.

A. 대표적인 예시로 옴니버스식 수업이 있습니다. 이는 매주 현업에 계신 분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수강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강점을 알고, 협업을 주도적으로 만들면서 학생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습니다.

Q4. IC-PBL 수업으로 진행했을 때의 장단점을 말씀해주세요.

A. IC-PBL 수업의 장점은 첫 번째로 디자인 업무에 굉장히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이라는 것 자체가 소비자의 니즈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입니다. 실무에 나섰을 때 많은 협업 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회사와 직접 연결된 과제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IC-PBL 수업을 통해서 낸 아이디어가 회사의 매출을 극적으로 올리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학생들로 하여금 차별성을 가지도록 합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교수자는 물론 수강생들도 많이 난처하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해본 적 없었던 것을 도전하기에 혼란과 여기서 오는 피로감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굴복하지 않고 꾸준히 협업을 이루어낸다면 실무 적응 능력이 향상되어 현장에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을 때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입니다

Q5. 내년에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의 모든 수업을 PBL로 수업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학생들이 실무에 나갔을 때 자발성, 협업성, 창의성을 가지고 필요한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김응화 학과장님과 함께 모든 수업을 PBL로 진행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Q6. 이렇게 된다면 현재와 달라지는 점은 무엇일까요?

A. 지금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 간의 협업만 이루어지고 있지만, 계획 중에 있는 것은 공학대학, 과학기술융합대학 등 다양한 학제 간 협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다른 전공자들과 협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시대에 부합하는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한 융합을 통해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7. 마지막으로 IC-PBL 수업을 수강하는 한양대학교 ERICA 학생들 및 청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분명 IC-PBL 형식의 수업을 수강하면 협업 작업이 많고, 할 일도 많아서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후에 사회 진출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매 협업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ERICA 학생들은 우리가 가진 강점인 학연산 경험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모두 가진 차별성 있는 인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