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이문희 동문(작곡과 04)이 제39회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년 한국음악계를 대표할 창작음악을 선정하는 ‘2020 제39회 대한민국작곡상’이 지난해 9월부터 10월 초까지 한 달간 작품을 출품 받아 최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상으로 작곡가 이문희 동문의 <피리, 전통민속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릿거리’>가 선정됐다. 

시상식 ⓒ 이문희 동문
시상식 ⓒ 이문희 동문

이 작곡가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뤼벡국립음악대학교 작곡전공 석사학위를, 뮌헨 국립음악대학교 최고연주자과정을 각각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그는 2019 국제박영희작곡콩쿠르 1등, 홍콩국제타악기작곡콩쿠르 2등상 및 독일국립음악콩쿠르, 오스트리아 그라츠 Franz Schubert and Music of Modernity 국제작곡콩쿠르 등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 및 입선한 바 있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독일 베를린영유로클래식페스티벌, 함부르크현대음악제, 독일한국음악제,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 네덜란드 가우데아무스국제음악제 교류연주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등 다수의 국내외 현대음악제 및 연주회는 물론 Sonic.art Saxophonquartett, Ensemble Interface, Ensemble TIMF를 비롯하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연주단체에서 개최한 작품공모에 당선되었거나 위촉 및 초청되어 연주됐다. 그 밖에 2020 제39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과 2018 파안생명나무작곡가상을 받았으며,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예술가에 선정되어 작품이 연주되기도 하였다. 현재 한양대학교과 국민대학교에 출강중이다.

한편, 대한민국작곡상은 1977년 제정된 상으로, 독창적인 우수한 작품을 시상함으로써 작곡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 창작음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도하여 국위선양을 이루는데 목적이 있는 창작음악계를 대표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작품은 1978년 이상규 ‘대바람소리’(대통령상), 1988 박범훈 ‘신모듬’, 1990 백병동 ‘육이오’, 2007 이철구 ‘한국의 사계’, 2011 임준희 ‘어부사시사’, 2012 이근형 ‘나는 이중섭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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