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임수민 의생명연구원 박사가 JRNL club에서 박사의 연구 논문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JRN Lclub 은 최근 논문 저자의 짧은 강연을 비디오 형식으로 공개하여, 여러 분야 과학자의 새로운 연구를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Impact Factor 10점이 넘는 논문의 저자가 초청되며, 강연은 해당 논문의 PubMed 페이지에도 링크된다.

임 씨는 지난 11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한 한양대 김승현 교수팀의 '루게릭병 환자에서 ANXA11 유전자 돌연변이는 칼슘 항상성 조절장애와 스트레스 과립 형성을 일으킨다(ANXA11 mutations in ALS cause dysregulation of calcium homeostasis and stress granule dynamics)'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임 씨는 한양대 신경과학교실 세포치료센터 김승현교수의 연구실에서 연구해왔다. 해당 연구는 루게릭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ANXA11 유전자변이'가 신경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과정을 규명했으며, 루게릭병의 발병기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동시에 향후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임 씨는 JRN club 강연에서 15분 남짓의 비디오로 직접 작상한 논문에 대해 설명한다. 청자는 긴 논문을 읽는 게 아닌 비디오로 저자의 관점에서 논문을 접하게 된다. 또한, 관련 지식이 없더라도 새로운 분야의 과학자와 그 분야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임 씨는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생화학과 바이올린을 전공했으며, 한양대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희귀난치성 신경퇴행성질환 환자의 맞춤형 세포모델 개발 및 활용,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 조절기전 파악, 질병의 발병기전과 치료표적 규명이다.

또한, 임씨는 2017년 대통령 Post-Doc 펠로우십으로 선정된 바있으며, 현재 하버드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research fellow로 연구활동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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