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의과대학 김은경 겸임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전문가, 심리학자)가 ‘The 19th International Congress of the Pacific Rim College of Psychiatrists (PRCP 2021)’에서 ‘Young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수상한 포스터의 제목은 '의대생에서 지각된 양육 태도와 전문적 도움 추구 태도의 관계에 대한 내재화된 수치심과 자기 은폐의 매개효과'이며, 한양대학교 의학과 정신건강의학교실 박용천 명예교수, 임상심리전문가 수련 과정 심승연이 공동으로 연구하여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의대생들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의 양육 태도를 부정적으로 지각할수록 내면화된 수치심이 더 높고 자신을 더 숨기려 하며 이에 따라 전문적 도움을 받는 것을 더욱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의대생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의과대학 내에서 상담기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역시 늘어나고 있으나, 의대생들은 상담 기관의 전문적 도움을 받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 연구를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상담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으려는 의대생들의 내적 상태에 대한 이해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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