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터 한국해양과학원연구선에 승선… 다양한 연근해 연구 수행 예정
한양대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 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사업'에 선정됐다. 해수부는 지난 2일, 한양대를 비롯한 14개 기관을 신규 사업참여 기관으로 선정했다.
'KIOST 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사업'은 2017년 사용료 부담 등으로 연구선 활용이 어려웠던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연구자에게 대양탐사 기회를 제공해온 사업이다. 해수부는 2016년 11월 5900톤급 첨단 대형연구선 이사부호 취항을 계기로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인도양 열수 지역에 서식하는 고둥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할 원천정보를 획득하는 연구와, 동남아시아 해역별 수온 오염원 자료를 축적하는 연구과제 등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대양연구선인 이사부호, 온누리호 뿐만 아니라 연안연구선인 이어도호와 장목1·2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연구과제 범위를 확대했다.
해수부는 2021년 연구과제 선정을 위해 작년 8~10월, 올해 2~3월 2차례에 걸쳐 과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연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검토와 연구선 공동활용 위원회 평가를 거쳐 한양대, 중앙대, 지오시스템리서치 등 총 11개 기관의 14개 과제를 최종 수행과제로 선정했다.
올해 신규과제를 수행하게 된 연구팀은 오는 5월부터 해양과학기술원 연구선에 승선해 태평양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지질·생물 등 연구와 다양한 연근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선정 과제에 대해서는 해양과학기술원에서 총 26억원의 범위에서 연구선 사용료와 연구비를 지원한다.
김창균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올해부터는 이어도호, 장목1·2호 등 중·소형 연구선까지 활용 대상을 확대해 연안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선뿐만 아니라 연구시설·장비에 대해서도 산학연 공동활용사업을 확대해 해양과학연구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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