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자 한대신문 「공자학원, “공산주의 사상 전파한다” 주장에 학교는 “황당”」 기사

지난 4월 23일 한양대에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이하 공실본)가 공자 아카데미(이하 공자학원)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전 세계 중국 어학 교육기관으로, 현재 한국에서는 22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같은 날 투데이플러스의 기사에 따르면, 공실본은 공자학원이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의 지휘·통제 아래에 있으며 학문의 객관적 접근을 차단하고 국제정세 인식을 왜곡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정치관, 그리고 학계가 이를 외면, 방관, 방치할 것이 아니라 학계, 대학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공실본의 시위에 대해 보도한 한대신문 5월 9일 자 기사에 따르면, 실제 강좌를 수강해 본 학생들과 해당 기관 소속 교직원들은 이런 주장이 다소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기사에서 공자학원의 중국어 회화 강좌를 수강한 모 학생은 수업 시간에 강사와 중국 관련 이슈에 대해 자유롭고 서슴없이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또한 익명의 한양대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우리 학교의 공자학원은 중국 길림대학교와 직접 교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교내에 중국인 유학생이 많기 때문에 서로 민감할 수 있는 사안은 배제하는데 황당할 따름”이라 답했다.

한편, 한대신문은 기사 말미에 "학생들은 공자학원의 설립 배경 뿐만 아니라 실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파악하여, 최근 불거진 ‘공자학원’ 논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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