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발행되는 수많은 저널 중 어떤 저널에 논문을 게재해야 할까? 이때 쓰는 것이 바로 '저널 영향력 지수'이다. 백남학술정보관은 5월 31일 학술지의 영향력 지표를 정리한 글을 공식 블로그에 게재했다.

백남학술정보관에 따르면, 대표적인 저널 영향력 평가 지수로는 Web of Science의 인용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Impact Factor', 'Eigenfactor Score', 'AI(Article Influence) Score'가 있다.

Impact Factor은 누적된 논문 수 및 인용 횟수를 이용해 주제 분야 내에서 저널의 상대적 중요도를 결정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수단을 제공한다. 다만 창간한지 3년 미만의 저널이나, AHCI 저널 대부분은 IF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Eigenfactor Score는 Impact Factor 보완을 위해 2007년부터 JCR을 통해 제공되는 학술지 영향력 평가 지수로, 학술지에 5년동안 실린 총 논문 수와 피인용 횟수를 기반으로 측정한다. Impact Factor와 달리 자기인용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AI Score는 저널에서 출판된 후 5년 동안의 논문들에 대한 상대적인 평균 영향력 값을 의미한다. 전체 논문(5년간)의 평균 AI=1.00. 즉, 1보다 큰 값은 전체 논문의 평균 영향력 보다 높고, 1보다 적은 값은 전체 평균 보다 낮은 영향력을 의미한다. 

Web of Science의 인용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한 저널 영향력 평가 지수는 모두 백남학술정보관 홈페이지 - 학술DB - JCR 데이터베이스에서 저널명이나 ISSN으로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다.

Web of Science가 아닌,  Scopus의 인용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CiteScore, SJR(SCImago Journal Rank), SNIP (Source Normalized Impact per Paper)​도 저널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유용한 지표다. 

CiteScore은 Scopus, ScienceDirect를 제공하는 Elsevier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저널 영향력 지표다.  Impact Factor와 동일한 계산법으로 산출되는데, 대상 연도만 3년으로 하여 계산한다.

SJR은 스페인 '모든 인용은 동등하지 않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둔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이다. 구글의 Page Rank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아 전체 인용 네트워크에서 노드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명성이 높은 저널에서의 인용은 고득점으로 평가되어 같은 인용이라도 보다 높게 평가된다. 또한 저널의 주제 분야, 질과 명성 모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SNIP은 IF가 주제 분야 간에, 또한 저널이 포괄하는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인용 양상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즉, SNIP이란 학술지의 주제에 따른 영향력 지수로, 학술지의 주제 분야별 인용 패턴을 고려하여 산출한다. SNIP은 해당 주제 분야의 전체 인용 수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결정되는 점이 특징으로, 그 해의 Impact per Publication과 주제 분야의 인용 잠재력을 통해 계산된다.

Scopus 인용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학술지 영향력 지표는 모두 백남학술정보관 홈페이지 - 학술DB -Scopus 데이터베이스내 Sources 매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남학술정보관은 "아직까지도 Impact Factor가 대표적인 학술지의 영향력 지표로 활용되는 건 사실"이라며 "다만 다양한 상황들을 고려한 다른 지표들 또한 학술지 영향력 평가의 주요 지표로 고려되고 있으니 함께 참고하라"며 글을 마쳤다. 자세한 내용은 백남학술정보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