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 변화로 일상을 공부와 밀접한 활동으로 채워

윤지수(생체공학전공 3) 씨가 제58회 변리사 시험에서 수석 합격했다. 윤 씨는 3차례의 도전 끝에 수석 합격이라는 명예를 안았다.

▲ 윤지수(생체공학전공 3) 학생
▲ 윤지수(생체공학전공 3) 학생

윤 씨는 3년 6개월간 수험생활을 보냈다. 그가 오랜 기간 수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함’이었다. 그는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수험생활 동안 공부에 최대한 집중하려 했다. 윤 씨는 “휴대폰 사용량을 줄이고 이동할 때도 책을 읽는 등 일상생활을 공부와 밀접한 활동으로 채워 하루 10시간 이상의 공부량을 맞춰갔다”고 말했다.

윤 씨는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효율적으로 학습 시간을 분배했다. 그는 “과목별로 암기가 필요한 부분과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책상 앞에서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암기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했다”고 말했다.

 

▲ 윤 씨는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메모한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했다. ⓒ 윤지수 학생
▲ 윤 씨는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메모한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했다. ⓒ 윤지수 학생

수험생활 중 고비도 있었다. 윤 씨는 작년 2차 시험에서 합격 성적을 받았지만, 선택 과목에서 과락을 받아 탈락했다. 그는 “2차 시험 탈락 후 삼시를 한다면 변리사 시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아 포기하고 싶었다”며 “당시 부모님과 친구들의 위로와 응원으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윤 씨는 “그때의 감정이 아직도 선명하고, 잘 다독여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삼시를 결심한 윤 씨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그동안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며 주변 사람과 관계 등 놓치고 있었던 것을 챙기고, 공부를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하고자 했다. 윤 씨는 “만약 기득 시험에서 합격했다면 지금처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지 못했을 것”이라며 “과거로 돌아가 합격할 기회가 주어져도 삼시 합격을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씨는 각종 고시 및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수험생활간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힘든 하루를 보내는 자신에게 자책보다는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정신과 건강을 챙기면서 수험생활을 이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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