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자 「최재원 와트 대표 “동•호 찾아 문 앞에… 로봇 택배 먼 얘기 아니죠”」 기사

4월 8일자 <서울경제>는 로봇 기술 스타트업 기업 와트의 대표인 최재원 동문(기계공학과 07)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하드웨어에 철학을 담아 변화를 이끌어보겠다는 꿈을 갖고 2020년 와트를 설립했다. 물류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2개월간 직접 택배 아르바이트도 뛰었다. 최 대표는 “몸으로 부딪히며 비효율 문제를 깨달았고 6개월간 연구 끝에 로봇을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 대표는 “택배 종사자가 로봇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고강도 업무 지속이 사회적 문제라는 점은 확실하다”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가 개발한 로봇은 사람 대신 아파트 단지 내 택배를 배송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택배 기사가 아파트에 설치된 무인택배함 ‘W스테이션’에 택배를 일괄 배송하면 카메라로 송장을 자동 인식, 로봇 ‘제임스’를 불러 상자를 싣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문 앞에 내려놓는 구조다. 

기존 배달 로봇과 가장 큰 차이점은 처음부터 사람 손을 배제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인력 배송은 단지 내 이동과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 등으로 늦어지면 결국 비용 문제로 연결된다”라며 “로봇을 이용하면 비용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와트는 HDC현대산업개발, 택배 업체와 손잡고 지난해 5월부터 3개월간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기술검증(PoC)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개선점을 수정하고 있는데 입주민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라며 “단지 내 택배 트럭 운행에 대한 거부감이나 택배 기사의 과중한 업무를 더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대표는 “사람보다 일 잘하는 로봇을 만들고 물류 서비스 자동화를 앞당기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최재원 와트 대표가 한양대 ERICA캠퍼스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 내 연구실에서 배송 로봇 ‘제임스’를 소개하고 있다. ⓒ와트
▲ 최재원 와트 대표가 한양대 ERICA캠퍼스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 내 연구실에서 배송 로봇 ‘제임스’를 소개하고 있다. ⓒ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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