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과 보안 인프라 시스템 구축 완료를 기념한 개소식 개최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관제센터로 캠퍼스 내 안전 강화

한양대가 전문보안업체 KT텔레캅과 함께 캠퍼스 안전을 책임질 차세대 종합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8년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시작해 현시점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서울캠퍼스는 매일 교정을 드나드는 인원이 최소 3만명이 넘어 언제, 어떤 사고가 날지 예측하기 힘들다. 이번 구축을 토대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캠퍼스에서 발생할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양대-KT텔레캅, 차세대 종합상황실 개소식을 개최

서울캠퍼스 대운동장 지하 2층에 위치한 신규 종합상황실에서 3월 3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우승 총장 등 대학 본부의 구성원과 장지호 사장 등 KT텔레캅 인사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보안 인프라를 시연하고 올해 도입될 추가 계획을 발표했다. 

▲ 3월 31일 개최한 한양대 차세대 종합상황실 개소식에 참여한 한양대와 KT텔레캅 인사들의 기념 촬영 현장. 보안을 상징하는 방패 모형을 들어 성공적인 보안 시스템 정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 관재팀 원장희 팀장
▲ 3월 31일 개최한 한양대 차세대 종합상황실 개소식에 참여한 한양대와 KT텔레캅 인사들의 기념 촬영 현장. 보안을 상징하는 방패 모형을 들어 성공적인 보안 시스템 정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 관재팀 원장희 팀장

기념사에서 김 총장은 “학내에서 마음껏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보안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며 “신뢰와 응원을 담아 철저한 보안 서비스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장지호 사장은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한양대에 구축할 수 있어 고맙다"며 "KT텔레캅이 보유한 보안역량을 앞세워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개편확장된 한양의 보안 시스템

차세대 종합상황실은 기존 상황실의 2배 규모 신설돼 메인 관제센터, 인포데스크 등을 갖췄다. 기존 운영하던 상황실은 '제2상황실'로 이름을 바꿔 각종 비상 상황에 대응하도록 재정비됐다. 지난 1월 1일 4000개 실로 시작한 보안 장소(CCTV로 보안하고 있는 구역)는 3월 기준 4300개로 늘어났으며, 가로 8.5 m, 세로 2.8 m 규모의 멀티비전을 설치해 대규모의 종합 모니터링 시설을 구성했다. 또, 학내 노후 CCTV를 2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의 고화질로 전면 교체한 후 368대를 추가 설치했다. CCTV를 통해 실시간 현황 정보들을 상황실에서 수집하고 관제할 수 있다.

 

▲ 보안 담당 직원들은 대규모의 멀티비전과 각종 보안 정보들을 모니터링하며 학내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관재팀 원장희 팀장
▲ 보안 담당 직원들은 대규모의 멀티비전과 각종 보안 정보들을 모니터링하며 학내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관재팀 원장희 팀장

보안 토탈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순찰과 현장의 조치를 수행할 인력을 63명 고용했다. 또, 총 3대의 전기 순찰차를 도입해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환경도 고려했다.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은 쓰레기 집하장과 실험실 등에 불꽂 감지 특화형 지능 카메라를 설치해 화재와 가스 등 위험물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체 여자 화장실과 휴게실에 비상벨 설치, 야외 취약 구역에 비상 타워 설치, 건물 현관문에 카메라 연동 대화형 인터폰 설치, 출동 인력 현장 기록용 보디캠 보급 등의 부가 기능을 준비했다.

보안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관련 업무를 디지털화해 구성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기존에도 온라인 민원 접수가 가능했던 스마트상황실을 스마트상황실 2.0으로 개편했다. 한양대학교 관재팀 원장희 팀장은 “스마트상황실 2.0은 민원을 현장 근무자에게 배정해 실시간 책임제가 이뤄지며, 유형별 민원이 접수되면 처리 완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며 “민원 해결 이후에는 평가를 통해 개선, 보상까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신분증 연동을 도입해 출입의 편리함을 늘리고 각종 민원 서류를 전산화해 민원 처리 속도가 빨라지게 될 전망이다.

 

▲ 보안 시스템 인프라 구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 기능들을 탑재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보안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관재팀 원장희 팀장
▲ 보안 시스템 인프라 구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 기능들을 탑재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보안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관재팀 원장희 팀장

새롭게 단장한 차세대 종합상황실은 지속해서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약 650여 대의 CCTV를 교체 및 신규 설치하고, 순찰차의 방문 기록을 강화해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여러 행정, 민원 서비스를 개발해 효과적인 보안을 위한 기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원 팀장은 “고도화된 ‘안전’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한양의 구성원들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이상적인 보안 종합시스템을 진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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