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자 「"자발적 위안부 다수"...대학교수 또 '역사 왜곡' 논란」기사
7월 7일자 <YTN>은 서울 지역 대학교수의 역사 왜곡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경희대학교 철학과 최 모 교수가 온라인 전공수업에서 1910년 경술국치의 가장 큰 책임은 조선에 있다면서, 고종 황제가 뒷돈을 받고 나라를 팔아넘겼다고 말했다. 일제가 처음으로 사유재산권을 도입하며 한국 자본주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기반을 둔 주장도 있었다. 다른 날 수업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다수가 자발적 매춘이었단 주장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학생들 반발이 거세지자 최 교수는 "일제 침략 자체를 옹호한 게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일본군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간 사람보다 생계를 위한 자발적 참여가 많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사학계에선 일부 경제 통계만 부각하며 한국 근대화의 시작을 일제 지배에서 찾는 논리는 침소봉대라고 지적했다.
박찬승 한양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는 "일본인들 중심의 통계라고 할 수 있고 경제 성장은 조선인들에겐 별다른 의미가 없다. 정치·사회·문화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식민지 역사상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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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커뮤니케이터
nr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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