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자 「'교수 CEO' 서울·한양·성균관대 톱3…인문·예체능도 창업 열기」 기사

8월 9일자 <한국경제>는 서울대·성균관대와 함께 가장 많은 '교수 CEO'를 배출한 국내 대학 톱3 중 하나인 한양대학교의 교수 창업 지원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한양대가 두 번째로 많은 교수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한양대학교 교수가 창업한 기업은 60개에 달했다.

교수 창업은 1997년 제정된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서 교수의 회사 직원 겸직을 허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기에는 의대나 생명공학과 교수들이 바이오 기업을 설립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허로 연구 성과를 보호하기 쉽고 ‘대박’을 터뜨릴 수 있어 투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공학 계열과 인문 계열에서도 교수 창업이 활발하다. 교수 창업에 대한 투자업계와 산업계의 기대는 높은 편이다. 성태현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 교수가 2020년 설립한 에너지 하베스팅 전문 기업 휴젝트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교수 창업의 증가 요인은 복합적이다. 최근 학내 연구 성과의 사업화 속도가 빨라진 영향이 크다. 최근 대학들의 적극적인 교수 창업 지원도 한몫했다. 한양대학교는 2017년 ‘창업(산학) 연구년’ 제도를 도입했다. 산학협력이나 기술창업 목적으로도 수업을 면제해주는 제도이다. 민병헌 한양대 기술사업화센터장은 “단순 창업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 발굴부터 기업 성장 지원까지 회사 설립 및 육성의 모든 분야를 대학이 함께 기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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