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자 「루이비통도 반했다…세계를 놀라게 한 'K-스타트업'의 기술 IP」기사

9월 1일 자 <머니투데이>는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성태현 교수가 창업한 기업 ‘휴젝트’를 독자 IP를 기반으로 전통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기업의 사례로 소개했다.

성 교수가 2020년 1월에 창업한 휴젝트는 기존에 버려지거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특히 땅에 발을 내딛는 사람의 무게,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하중 등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압전(壓電) 발전장치'를 핵심 IP 중 하나로 보유하고 있다. 사업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연구가 활발하지만, 휴젝트의 기술은 무엇보다도 발전량이 월등하다는 측면에서 차별화된다.

기술의 상용화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성 교수는 "보행자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보도 블록' 제품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블록에서 생산된 전기에너지는 LED조명 작동에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휴젝트의 기술을 적용하면 산책로의 야간 조명 설치에 별도의 전선 시공이 필요 없고, 또 보행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전력 낭비도 없앨 수 있다. 그는 "국내 한 대기업과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의 에너지 블록 설치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성 교수는 청년 창업가를 위한 당부의 말로 "초기 스타트 업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경우 회사의 존폐와 직결될 수 있다"며 "특히 원천 특허를 보유했더라도 관련 특허 확보에 소홀하다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기까지 필요한 길목의 기술들을 '맵핑(Mapping)'해 두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휴젝트 전근배 센터장, 성모세 이사, 창업자인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성태현 교수, 이세윤 센터장 (©머니투데이)
(왼쪽부터) 휴젝트 전근배 센터장, 성모세 이사, 창업자인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성태현 교수, 이세윤 센터장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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