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12주 과정…1·2학기 모두 실시
한양대 ERICA캠퍼스 융합산업대학원 미술치료학과 학생들은 지난해 자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했다. 자혜학교 학생들의 문제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는 물론 미술치료학과 학생들의 자질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융합산업대학원과 자혜학교는 지난해 3월 상호발전과 심리적으로 건강한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목적으로 MOU를 결성하고, 상호 간에 협조할 것을 협약했다. 이후 미술치료학과 학생들은 해당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1학기와 2학기 자혜학교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총 12주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집단미술치료를 진행했다.
1학기에는 1차로 11명의 미술치료학과 재학생들이 총 3개 반(유치부, 1학년, 2학년)에 3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했다. 결과 보고에 따르면 집단미술치료에 참여한 학생들의 경우 문제행동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으며, 특히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교육 대상 반이 확대되었다.
이에 10명의 미술치료학과 학생들은 2차로 지난해 2학기인 9월 7일부터 12월 7일까지 자혜학교 집단미술치료 및 현장실습을 실시했다. 해당 학기엔 자혜학교의 요청으로 총 7개 반(유치부,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는데, 1학기에 있었던 1차 수업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혜학교 교사들은 지난 차시에 비해 미술치료사들이 더 능숙하고 구조적으로 학생들을 이끌어주었고, 무엇보다 마음을 다해 학생들에게 헌신하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평가 보고회에서도 자혜학교 측은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으며, 미술치료학과 학생들 또한 자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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