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학술제에 참여한 한양인을 만나다
서울캠퍼스 경영대학 학술제 'HUBS 학부 학술제'
ERICA캠퍼스 광고홍보학과 학술제 'COMMAH'

학술제(學術濟)란 학문의 결과를 교류하기 위해 펼치는 행사이다. 여러 학과와 단과대는 매년 각 학생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학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양인들은 학술제에 참여해 그간 갈고닦은 전공 실력을 뽐내고 있다. 서울캠퍼스 경영대학의 학술제 'HUBS 학부 학술제'와 ERICA캠퍼스 광고홍보학과 학술제 'COMMAH'에 참여한 한양인들을 만나봤다.

 

▲ 한양의 여러 학과 및 단과대는 학술적 교류의 장을 열고자 학술제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학술제에 참여해 역량을 확인하고 전공 지식에 관해 토론할 수 있다. ⓒ 게티이미지
▲ 한양의 여러 학과 및 단과대는 학술적 교류의 장을 열고자 학술제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학술제에 참여해 역량을 확인하고 전공 지식에 관해 토론할 수 있다. ⓒ 게티이미지

서울캠퍼스 경영대학 학술제, 제1회 HUBS 학부 학술제

경영대학 학생회는 지난달 10일 ‘제1회 HUBS 학부 학술제’(이하 경영대 학술제)를 개최했다. 경영대 학술제의 기획자 오지예(경영학부 3) 씨는 “경영대학 내에서 진행되는 학생 주도적 학술대회 및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영대 학술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주제는 ‘딥택트(Deeptac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였다. 오 씨는 “딥택트란 대면과 비대면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뜻한다”며 “대면과 비대면이 공존하는 현 상황 속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딥택트 시대에 적응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주제를 선정했다”고 답했다.

경영대 학술제의 대상 팀은 김종원, 백윤, 최창수(이하 경영학부 4) 씨로 구성된 DITRAIC 팀이다. DITRAIC 팀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맞춤형 제품 제작 플랫폼’을 제시했다. 팀장을 맡은 김 씨는 “우리 팀이 제시한 비즈니스 모델은 의류, 가구, 건물까지 카테고리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품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를 데이터화한 후 메타버스 내에 배치해 실물 구현 없이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술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제시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며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학술적 토론의 장을 펼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경영대 학생회는 '제1회 HUBS 학부 학술제'를 열었다. 딥택트 시대를 맞이한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 설계 역량을 펼쳤다.  ⓒ 오지예 학생
▲ 경영대 학생회는 '제1회 HUBS 학부 학술제'를 열었다. 딥택트 시대를 맞이한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 설계 역량을 펼쳤다.  ⓒ 오지예 학생

오영준(경영학부 3) 씨를 필두로 한 Short Film팀은 ‘스탁 비디오 거래 플랫폼’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오 씨는 “우리 팀은 촘촘한 사전 조사와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사업성 및 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푸드 업사이클링 플랫폼’, ‘한양대학교 캠퍼스 내 샐러드 판매’, ‘화장품 산업 활성화 방안’ 등 딥택트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학술적 토론의 장을 펼쳤다.

ERICA캠퍼스 광고홍보학과 학술제 COMMAH

광고홍보학과는 학술제 ‘COMMAH(이하 콤마)’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COMMAH는 'COMMUNICATION with ADPR of Hanyang'의 약자로 경쟁 PT를 통해 협력 기업의 과제에 대한 솔루션, 맞춤형 프로모션을 기획 및 제작하는 학술제다. 콤마에서는 기획서 작성부터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까지 체험할 수 있기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상경, 공학계열 학생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 광고홍보학과의 학술제 콤마는 '한양대 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여러 기업과의 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참여한 학생들은 협력 기업이 제공한 과제를 바탕으로 경쟁 PT를 진행한다. ⓒ 광고홍보학과 학술제 COMMAH 
▲ 광고홍보학과의 학술제 콤마는 '한양대 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여러 기업과의 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참여한 학생들은 협력 기업이 제공한 과제를 바탕으로 경쟁 PT를 진행한다. ⓒ 광고홍보학과 학술제 COMMAH 

이번해 콤마에는 ‘정식품’과 ‘라카이코리아’가 협력 기업으로 참여했다. 정식품에서 제시한 학술제 주제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MZ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며, 라카이코리아에서 제시한 주제는 ‘독도 강치 부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가상의 토큰) 프로젝트인 강치 연합군을 알리기 위한 홍보 방안’이었다. 경쟁 PT에는 8개의 학생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1년의 준비 기간 동안 기획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정식품의 경쟁 PT의 1등은 김효빈, 석지원(이하 광고홍보학과 3) 씨가 공통팀장으로 이끈 ‘첫파랑’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가 참여하고 싶은 기획서’를 주제로 경쟁 PT를 펼쳤으며 자료의 객관성과 신뢰성, 제작한 콘텐츠의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1위로 선정됐다. 라카이코리아의 경쟁 PT의 경우 이아현(광고홍보학과 3) 씨가 이끈 ‘4CUS’ 팀이 ‘독도 강치 부활 PFP(Profile Picture; NFT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는 것) NFT 프로젝트와 전 국민 사이를 이어줄 단 하나의 해결책’을 주제로 한 기획서를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매체 채널 전략의 적절성,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전략, 소비자와 사회를 반영한 메시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올해 콤마는 협력 기업으로 정식품과 라카이코리아가 참여했으며 총 8개의 학생팀 중 2팀이 1위를 차지했다. 학술제에 참여한 학생팀과 운영진은 약 1년간 학술제를 위해 준비하는 등 많은 정성을 쏟았다. ⓒ 광고홍보학과 학술제 COMMAH 
▲ 올해 콤마는 협력 기업으로 정식품과 라카이코리아가 참여했으며 총 8개의 학생팀 중 2팀이 1위를 차지했다. 학술제에 참여한 학생팀과 운영진은 약 1년간 학술제를 위해 준비하는 등 많은 정성을 쏟았다. ⓒ 광고홍보학과 학술제 COMMAH 

콤마 위원장을 맡은 안지원(광고홍보학과 4) 씨는 “클라이언트, 참여 학생 모집부터 학술제 당일의 행사 운영까지 약 1년간 매우 바쁘게 준비했다”며 “오랜 기간 함께 참여해준 학생들과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학술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씨와 함께 콤마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나라(광고홍보학과 3) 씨는 “이번 학술제를 준비하며 광고홍보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준비한 목표를 모두 이루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다음해 콤마는 더 발전된 형태의 학술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운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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