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한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백운규·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교수명 가나다 순),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글로벌 조사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는 지난달 16일, 자사의 데이터와 계량서지학 전문가가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1% 연구자 6938 명을 발표했다. 한국인 연구자는 63명(중복 제외)으로 나타났다. 이중 김기현·백운규·선양국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세계 최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탄소활용 극대화 연구로 폐기물 자원화 패러다임 전환

권일한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권일한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권일한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자신의 연구가 다른 분야 연구자들에게 높은 영향력을 준 것으로 확인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 상위 1%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권 교수는 탄소 중립 및 폐기물 자원화 분야에서 우수한 결과를 창출하여 세계적인 수준에서 연구를 인정받았다. 탄소 관리 측면에서 열화학 공정 내 탄소 활용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세부 연구 주제로는 이산화탄소 활용 폐기물 자원화 및 다공성 물질 활용 바이오 연료 생산 등 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활용 연구는 공정 내 가용탄소를 늘려 유용 자원의 회수 증가에 기여한다. 권 교수의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은 폐기물 자원화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에 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었다.

 

30년 이상 환경오염 연구…대기 중 유해물질 계측 기술 선진화

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환경 및 생태학(Environment and Ecology)'분야와 '공학(Engineering)'분야를 합한 총 2개의 학문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 및 생태학'은 4년 연속, '공학'분야는 2년 연속 선정이다.

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김 교수는 30년 이상 대기오염과 관련한 환경오염을 연구해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대기오염 물질 제거 기술 개발이다. 대기오염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무광촉매 및 흡착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김교수는 이러한 소재기술과 공기청정기술을 접목한 '고효율 공기정화 시스템'의 세계적인 연구자이다. 또한 대기 중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악취 및 유해물질들을 정확하게 계측하기 위한 저온농축 열 탈착 기반 전처리 기술의 선진화에도 일조하였다.

대기오염의 관리체계를 구축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가 석학’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초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여하는 ‘과학기술진흥 유공자’로 혁신장을 수상했다.

 

신에너지기술 개발… 반도체소자 공정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에 3년 연속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백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Synthesis and Engineering of Nanomaterials, Energy Devices, Semiconductor Devices가 있다. 백 교수는 소재 설계 및 개질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 관련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이차전지 등 신에너지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하여 반도체소자공정 기술의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2차전지 연구 선도…전기차 시장을 이끌 차세대 양극재 개발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재료과학(Materials Science)분야에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6부터 7년 연속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되었다.

선 교수는 2차 전지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2차 전지 소재를 연구하여 우수한 결과물을 창출해온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또한 선 교수는 순수 우리 기술로 20년간 사용해도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차세대 2차 전지 양극재를 개발하였다. 선 교수의 양극재 기술은 3세대 전기차 시장을 견인할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선 교수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서 수여하는 ‘2022 국가연구개발성과평가 유공자’로서 웅비장을 수상했으며, 과기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2022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고용량 장수명 양극소재 개발에 매진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 상위 1%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윤 교수는 지난 30년 투과전자현미경을 사용하여 다양한 소재의 미세구조 분석 및 개발을 해 왔다 특히 본교의 에너지 공학과 선양국 교수와 함께 20년 동안 차세대 이차전지용 첨단 양극소재를 공동연구 하였고 3세대 전기차에 사용될 고용량 장수명 양극소재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국가별로는 미국(2764명)이 가장 많은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했고, 중국(1169명), 영국(579명), 호주(226명), 네덜란드(210명), 프랑스(134명), 스위스(112명), 싱가포르(106명)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한 대학, 연구기관은 미국 하버드대(233명)이며, 중국과학원(228명), 미국국립보건원(113명), 독일 막스플랑크협회(67명)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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