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1학년 학생들, 한양대 FIFA ONLINE 4 대항전 'HY-CUP' 개최
이스타TV의 김수빈 캐스터, 황덕연 해설위원 초청해 화제

한양대 ‘FIFA ONLINE 4’ 대항전인 ‘HY-CUP’(이하 하이컵)의 4강전과 결승전이 지난 27일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학생들이 주최한 하이컵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3회 한양대학교 e스포츠 동계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개최됐다.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는 하이컵에는 16개 팀이 지원했으며 조별리그 예선전과 8강 경기를 거쳐 4개 팀이 4강전에 올랐다.

하이컵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1학년 학생들이 수강하는 전공수업 ‘e스포츠론’에서 출발했다. 하이컵의 대외협력팀장을 맡은 백승민(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2) 씨는 “e스포츠론 수업에서 하이컵 운영진을 선발했으며 대회 기획부터 홍보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방학 기간 중 많은 학생의 참여를 위해 유튜브 ‘한양대 e스포츠 동계 올림픽’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경기 현장을 송출했다. 4강전과 결승전은 해당 채널에 방문해 재시청할 수 있다.

 

▲ 제3회 한양대 FIFA ONLINE 4 대항전 'HY-CUP'의 운영진이 경기를 중계 및 관리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16개 팀 중 치열한 접전 끝에 최인후(경제금융학부 3), 이영준(유기나노공학과 2) 씨로 구성된 한가람 팀이 우승했다. ⓒ 백승민 학생
▲ 제3회 한양대 FIFA ONLINE 4 대항전 'HY-CUP'의 운영진이 경기를 중계 및 관리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16개 팀 중 치열한 접전 끝에 최인후(경제금융학부 3), 이영준(유기나노공학과 2) 씨로 구성된 한가람 팀이 우승했다. ⓒ 백승민 학생

4강 진출 팀에게는 상위 순서부터 애플워치 2세대, 나이키 에어포스1, 볼캡 등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또한 대회 관람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열렸다. 백 씨는 “관람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중계 시청 인증 이벤트,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왕십리 상권과의 제휴 쿠폰, 게임 머니 등의 이벤트 상품을 걸어 관람 학생들도 하이컵에 재밌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차인 하이컵은 경기 종목 변경과 해설진 섭외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지난 1, 2회 하이컵은 ‘League of Legends’를 경기 종목으로 채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FIFA ONLINE 4’를 채택해 신선함을 더했다.

또한 하이컵은 이스타TV의 김수빈 캐스터와 황덕연 해설위원을 초청해 화제를 모았다. 백 씨는 “하이컵의 규모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 미디어계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했다”며 “이를 통해 대회의 전문성과 화제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컵 중계에 참여한 황 해설위원은 “한양대 E-sports 대회인 하이컵에 해설위원으로 초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게임을 즐기는 한양대 학생들이 중계를 재밌게 들어주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 하이컵은 이스타TV의 김수빈 캐스터와 황덕연 해설위원을 중계진으로 섭외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생생한 중계를 이어가며 경기의 몰입도를 높였다. ⓒ 백승민 학생
▲ 하이컵은 이스타TV의 김수빈 캐스터와 황덕연 해설위원을 중계진으로 섭외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생생한 중계를 이어가며 경기의 몰입도를 높였다. ⓒ 백승민 학생

치열한 접전 끝에 최인후(경제금융학부 3), 이영준(유기나노공학과 2) 씨가 속한 '한가람 팀'이 우승을, 박재윤(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4), 우현빈(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3) 씨가 속한 '나마스떼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가람 팀의 최 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함께 대회에 나가 우승까지 해서 기쁜 감정이 매우 크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 씨는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4강전을 꼽았다. 그는 “조별 예선과 8강전까지는 단 한 판도 지거나 비기지 않았었는데, 4강전의 첫 경기부터 패배해서 매우 당황했다”며 “다행히 그 이후로는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해 결승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씨는 하이컵의 운영진을 향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 하이컵의 4강 진출자들과 중계진, 운영진이 모든 경기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남겼다. 하이컵을 통해 학생들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 ⓒ 백승민 학생
▲ 하이컵의 4강 진출자들과 중계진, 운영진이 모든 경기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남겼다. 하이컵을 통해 학생들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 ⓒ 백승민 학생

백 씨는 조별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참가해준 모든 지원자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우선 하이컵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백 씨는 “1학년으로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대회 운영이라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전 과정을 지원해주신 한양대와 선배들, 그리고 함께 고생한 운영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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