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와 실습 함께 진행
ESG 분야의 전문가, 현직자들이 강연자로 참여
사회혁신융합전공의 교과목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각 분야의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 트랜드 리더를 만날 수 있는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이 지난달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됐다. 교육은 오후 1시부터 서울캠퍼스 데카콘룸에서 약 4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교육의 강연자로는 우리나라에서 ESG에 관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다루거나 관련 실무경험이 많은 현직자들이 초빙됐다.

 

▲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이 지난달 18일과 19일에 서울캠퍼스 데카콘룸에서 진행됐다. ⓒ 사회혁신센터
▲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이 지난달 18일과 19일에 서울캠퍼스 데카콘룸에서 진행됐다. ⓒ 사회혁신센터

강의만 있어 아쉬웠다는 지난 프로그램의 피드백을 반영해, 이번에는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바뀌었다. 강연자와 학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실습을 함께 해야 했기에 ESG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거나 사회문제 해결에 의지를 보인 30명 내외의 학생만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했다.

 

취업·창업의 미래, ESG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 프로그램은 한양인들을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사회혁신 인재로 성장하게 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최형훈 사회혁신센터 직원은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와 ESG에 대한 이론 학습을 바탕으로 한 전문 교육과 기업인의 특강 및 체험·실습을 통해 ESG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ESG 분야로의 진로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해당 과정을 설명했다.

본 과정은 지난해 2학기에 처음 시행됐으며 당시 반응이 좋아 겨울방학에도 연이어 진행하게 됐다. 최 직원은 “사회적으로 가장 크게 이슈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ESG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ESG를 전문적으로 교육하지 않으면 앞으로 취·창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번 교육은 강의만 있어 아쉬웠다는 지난 강의의 피드백을 반영해 이론과 실습이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 사회혁신센터
▲ 이번 교육은 강의만 있어 아쉬웠다는 지난 강의의 피드백을 반영해 이론과 실습이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 사회혁신센터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은 세계적 기업들과 국내 기업에서 ESG를 어떻게 경영에 접목하고 평가되는지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 경영학과의 차이점을 갖는다. 학생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브랜딩, 경영, 마케팅에서의 ESG를 알아보고 직접 적용해볼 수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92.9%가 해당 프로그램의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직접 실현해보는 ESG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에 대해 최 직원은 “학생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인식과, ESG를 실현할 방법을 고안할 지식, 또 이와 관련한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성까지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학생들은 실습과 강의를 통해 ESG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 사회혁신센터
▲ 학생들은 실습과 강의를 통해 ESG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 사회혁신센터

이번 교육을 들은 배소은(독어독문학과 3) 씨는 “독일에서 현지 학기제를 하면서 ESG가 반영된 여러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며 “평소 창업에 관심이 있던지라 이에 도움이 될 ESG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해당 교육을 듣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실제로 배 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ESG가 어떻게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는 “이론 기반 수업에서는 ESG에서의 중요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고, 체험 기반 수업에서는 ESG의 적용 사례들을 직접 경험하며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 확장되고 다양해질 ESG 교육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프로그램을 보완해 실습수업들이 늘어났지만, 이론적인 부분에서 질의응답 시간이 부족하다는 후기가 있었다. 최 직원은 “해당 피드백은 2월로 예정돼있는 다음 프로그램에서 보완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ESG 교육은 단순 특강을 넘어 사회혁신융합전공의 교과목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 사회혁신센터
▲ ESG 교육은 단순 특강을 넘어 사회혁신융합전공의 교과목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 사회혁신센터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은 단순 특강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정규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최 직원은 “시범적 과정 프로그램이었던 이번 지속가능한 ESG 리더과정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덕에 해당 교육을 사회혁신융합전공의 교과목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외에도 한양인들을 위해 ESG를 주제로 한 다양한 토크와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직원은 “한양인이 ESG 경영 실천에 관심을 두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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