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자 「“사막에서 채소·딸기 키웁니다”… 스마트팜 UAE수출 200만달러」 기사

2월 17일자 <조선일보>는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N.THING)의 대표 김혜연 동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씽의 핵심 솔루션은 모듈형 수직 농장 ‘큐브(CUBE)’다. 수직 농장 ‘큐브’는 4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에서 채소와 과일을 키울 수 있다. 내부 LED를 활용한 광합성, 자체 운영 시스템(큐브 OS)을 통한 물·비료·일조량 제어가 가능하다. 올해부턴 사막 지역인 중동 국가들에도 큐브를 본격 수출한다. 2020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도심에서 실증 사업을 했고, 지난해에는 UAE의 종합 유통 그룹 사리야(Sarya)와 200만달러(약 25억원)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김 동문은 “중동 사람들은 농업을 먼 나라 얘기로 생각했지만 도심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는 ‘수직 농장’을 보고 생각을 바꾸고 있다”며 “머지않아 아부다비산(産) 딸기를 맛보는 날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한양대 창업교육센터 10평짜리 지하방에서 큐브를 처음 만든 김 동문. 김 동문은 처음부터 농사가 어려운 중동 등의 해외시장을 타겟팅했다. 특히 코로나19는 김 동문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물류난이 발생하면서, 중동에서도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문제에 관하여 고민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김 동문은 “첫 수주 이후 사우디 등 중동의 다른 기업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며 “중동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애그테크(농업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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