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자 「한은, 기준금리 3.5%p로 동결」 기사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유혜미 교수는 2월 23일자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패널로 출연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관해 인터뷰했다.

유 교수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사실 동결 가능성과 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팽팽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1월 금통위 이후만 해도 2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모두들 예상하고 있었는데, 최근 발표된 지표들이나 미국의 상황 등이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1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둔화되다가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고, 공공요금 인상이 지속되면서 이것으로 인해 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었다"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최근에는 외환시장 역시 불안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유 교수에 따르면, 미국 고용 상황이 좋고 소매판매도 호조를 보이는 등 미국 경제상황이 좋다 보니 물가상승률이 그렇게 쉽게 꺼지지 않겠다는 예상이 나왔다고 한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커지고, 고금리 유지기간은 더 장기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면서 한미 금리격차 확대에 대한 우려 때문에 환율이 다시 1300원대까지 상승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 교수는 “이러한 점들 때문에 한은 역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아무래도 경기 침체라든지 금융 불안 가능성 등에 대한 고려로 인해 결국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경제금융학부 #유혜미 #SDG8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