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국정 철학에 맞는 인사라는 평가

이한준 동문(도시공학과 72)
이한준 동문(도시공학과 72)

한양대학교 이한준 동문(도시공학과 72)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장으로 취임했다. 이 동문은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설계에 참여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2분과 자문위원과 부동산 태스크포스(TF) 민간위원,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발표한 수도권 GTX 노선 연장 공약 개발도 이 동문이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기간 여러 차례 열린 윤 후보의 도시정책 설명회에서 이 동문이 동석해 정책 조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국정 철학에 맞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동문은 195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한양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가정환경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에 다녔고, 서른이 넘어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50세에 뒤늦게 홍익대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국토연구원에서 처음 연구원직을 시작한 후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 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을 거쳤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부원장과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해 국토·도시·교통 분야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전문가로 꼽힌다.

이 동문은 사내에서 격식을 따지지 않는 등 소탈하면서도 상급자에게는 엄한 스타일로 알려졌다. 그는 부서장급에서 “아래 직원들에게 어리고 직급이 낮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라”면서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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