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자 「소변이 콜라색? 췌장암 의심… 물혹 발견되면 적극 대처를」 기사
9월 4일 자 <국민일보>는 윤재훈 의과대학 교수와 췌장암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췌장암은 안타깝게도 조기 발견과 치료의 어려움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의학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에 속한다.
윤 교수는 조기 발견이 힘든 이유에 대해 “췌장암은 커져서 주변 장기에 영향을 주기 전까지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의심 증상으로는 ‘복부, 특히 명치의 통증’, ‘황달’, ‘6개월 사이 10㎏ 안팎의 체중 감량’, ‘당뇨병’ 등을 꼽았다. 그는 황달이 나타날 경우 “특히 소변이 콜라색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험요인 중에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암 때문에 당뇨병이 생기거나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치료법에 대한 질문에 “수술은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현재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완전 절제가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대답했다. 수술이 불가한 경우 항암치료를 한다고 한다. 그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엔 다양한 항암제의 병용, 면역 항암제 사용, 기존 항암제의 췌장암으로의 투과성을 높이는 방법 등을 통해 재발을 줄이고 생존 기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예방법으로 우선 ‘금연’을 꼽았다. 그는 “흡연은 췌장암의 중요한 위험 인자다”며 “흡연할 경우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5배로 올라간다”고 경고했다. 금주도 필요하다. 그는 “만성 췌장염이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지는데, 췌장염의 중요 원인이 술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족성 췌장암’이 의심될 경우 “의사와 상의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윤 교수는 췌장 낭종이 암 위험을 높이는지에 관해 “물혹 크기가 나이에 비해 크거나 갑자기 커지거나 낭종에 딱딱한 결절이 확인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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