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의사소통 능력과 책임감이 높아져”
박지원(신소재공학부 4학년) 학생이 지난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런 2주년 기념 성과보고회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울런 회원·멘토와 그 가족,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취약계층 4대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21년 8월 도입됐다. 서울런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다문화·학교밖·북한이탈 청소년인 6~24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씨는 ‘서울런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2부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현재 졸업 전에 이미 기업체에 취업이 된 상태”라면서 “서울런에서 멘토를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런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의사소통 능력과 책임감이 높아졌다”며 “멘티인 학생을 어떻게 하면 더 잘 가르칠지 고민하다 보니 의사소통 능력이 좋아졌고, 또 멘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속을 캘린더에 표시하고 꼭 지키는 등 책임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런 노력과 책임감으로 멘토링을 한 결과 “지난해 처음 만났을 때 구구단을 함께 익혀야 할 정도로 수학에 자신감이 없었던 중학교 2학년 멘티가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삼각함수를 풀 수 있도록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멘토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고 해외 봉사단원이나 인턴을 뽑을 때도 멘토단 경험이 있으면 가산점을 준다”며 “대학생들에게 서울런 멘토로 활동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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